이번주는 나름 매치에 성공한 조합.
델피늄을 좋아하는데 자이언트 델피늄이라는 종이 올라왔길래 궁금해서 골랐더니 음… 극도로 거대한 델피늄은 도라지꽃과 비슷해진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게 어디가 델피늄인데! 라고 생각했는데 꽃을 자세히 보니 꽃잎 끝에 희미하게 점무늬가 있어서 이걸로 델피늄이라고 구분하는 건가 싶다.
우리나라에서는 튀긴 좁쌀을 다닥다닥 붙인 것 같아서 조팝나무라고 한다는데(이팝나무는 하얗고 긴 꽃이 쌀알 같아서 이팝나무라고… 어디에든 먹는 걸 연상하는 우리나라) 영어로는 신부의 화환(bridal wreath)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어있다.
며칠 뒤에는 선물받은 작약이 도착할 예정인데 세 가지 모두 내가 좋아하는 꽃인 데다가 섞어 꽂으면 지금과 다르게 좀더 화려한 느낌일 것 같아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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