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이번주에 처음 사본 류코코리네(레우리코네)는 칠레가 원산지인 수선화과의 꽃으로 꽃말은 ‘따뜻한 마음’이며 이름(Leucocoryne)은 그리스어 λευκός (= leucos 흰색)과 κορυνε (= korune 곤봉 또는 몽둥이의 의미)의 합성어.

꽃잎이 엄청나게 여리여리해서 꽂으면서도 조심스러웠는데(이것도 한 대 가격이 비싼 편. 😑) 꽂는 내내 달콤한 향이 어찌나 강하게 풍기는지 돈만 많으면 이 꽃만으로 큰 꽃다발을 만들어보고 싶었을 정도였다.

5 responses

  1. 장미의신부

    아니 흰색 몽둥이라면서 저렇게 연약해도 되는건가요?!

    1. Ritz

      솜방망이?…

      1. 화성해파리

        학년 주임 선생님들이 들고 다니던 몽둥이들은 다들 얇고 단단한것들이였던 기억이 나네요.. ;;

  2. 디멘티토

    따뜻한 마음이라는 꽃말과는 어쩐지 어울리지 않는 차가운 감성의 꽃이로군요. 보라색이라 그런걸까요. ㅎㅎ 외관은 수선화라기 보다는 서양난과 비슷하네요. 낭창낭창 휘어진 가지며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군요(홀린듯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향도 좋다니 궁금해지네요.

    1. Ritz

      초리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디디스커스 빼고 둘 걸 그랬다 싶네요.
      향이 뭐에 가까울까 검색하다보니 바닐라향이라고 표현한 곳이 있던데 그러고보니 바닐라에 라일락 향이 약간 섞인?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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