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피트도 하고 이것저것 건드려보다가 작년 4월부터 매일 마음먹고 시작한 홈트가 오늘로 1년째!
기념삼아 기록.
처음 시작할 때는 아침에 요가 50분, 저녁에 유산소 50분, 자기 전에 스트레칭 15분이었는데 지금은 저녁 요가는 취소, 아침 요가 시간은 20~30분으로 줄이고 오후 운동도 40분 정도로 줄인 페이스로 7~8개월째.
지난 달부터 덤벨을 조금씩 건드려보고 있는데 그냥 유산소 운동보다는 꽤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1.5킬로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2킬로짜리를 쓰는데 다음달 말쯤에는 조금 더 올려도 되지 않을까 싶기도.
1년 동안 운동하며 얻은 건 예전보다 좀 덜 출렁거리는 허벅지와 팔뚝.
홈트 따라하다가 ‘어, 이제는 이게 되네’ 할 때도 좀 늘어났다.
운동을 꾸준히 하는 데에 가장 큰 도우미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애플워치.(…)
앱을 켜고 끄면서 운동의 시작과 끝을 구분하는 행위가 운동을 유지하는 데에 꽤 큰 도움이 됐다. 간간히 운동 뱃지 받겠다고 좀더 움직이게 될 때도 있었고.
연초에 체중도 좀 줄여보려고 먹는 걸 신경써봤는데 여행 다녀오고 어쩌고 하느라 대충 살았더니 몸무게 잴 때마다 근육량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체지방도 높은 편이고 단백질은 계속 부족하다고 뜨고 체중도 그대로라 어제부터는 드디어 내가 지금 먹고 있는 패턴이 어떤지 좀 봐야겠다 싶어서 어플을 깔았다.(귀찮아서 여기까지는 하고 싶지 않았건만)
어제 하루 먹은 것들을 입력해보니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살이 안 빠지는 것도 체지방이 높은 것도 이상한 게 아니었다. 다 내가 단백질을 안 먹고 지방은 많이 먹고 내가 찌운 거였다…( ”)
운동 시작하고 식욕도 늘어나면서 ‘먹으려고 운동한다’라며 신나게 먹어댔는데 그때 중간쯤에서 멈췄어야 했는데….orz.
7월에 집안에 큰 행사가 있어서 그때까지는 목표 체중을 찍고 싶은데 과연 가능할지.
칼로리 계산용으로 받은 앱은 인아웃.
https://apps.apple.com/kr/app/%EC%9D%B8%EC%95%84%EC%9B%83-%EC%B9%BC%EB%A1%9C%EB%A6%AC-%EA%B3%84%EC%82%B0-%EB%8B%A4%EC%9D%B4%EC%96%B4%ED%8A%B8-%EA%B8%B0%EB%A1%9D/id1599210729
한 일주일 정도 가능한 한 기록해 볼 계획인데 할 만하면 좀더 길게 쓸 것 같다.
2주년에도 성공 포스팅을 할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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