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트를 시작한지 어느덧 1년 반에서 조금 모자란데 오전 요가는 그때그때 필요한 걸로 골라 하다보니 시간은 들쑥날쑥해서 짧은 날은 10분에서 인요가 하는 날은 40분 정도.
오후 운동은 한달에 3~4일 정도 쉬고 매일 40분 정도 코스.
유튜브에 ‘일일 코스’ 폴더를 만들어놓고 괜찮아보이는 코스가 있으면 담아뒀다가 그중에서 그날 할 운동을 고르는 식.
처음에는 유산소로 40분이었고 지금은 덤벨을 추가했는데 얼마전까지는 덤벨 20분/유산소 20분 하다가 매번 영상 고르는 게 귀찮아져서 덤벨 20분/유산소 10분 50일 코스 영상을 2회차째 돌고 있다.(이러다 또 마음 바뀌면 한 영상으로 일주일 내내 하기도 함)
어떻게 집에서 계속 하느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데 내가 홈트할 때 모습을 본다면 왜 집에서 밖에 할 수 없는지 누구라도 납득할 듯.😑
여름이든 겨울이든 위의 착장으로 운동을 하는데 저런 몰골로 운동할 수 있는 곳은 내 집밖에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포기할 수 없는 건 운동 끝나고 땀범벅이 된 후 바로 ‘우리 집 욕실’에서 씻을 수 있다는 점.
처음에는 20분으로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어느 날 좀 더 해도 될 것 같아서 30분, 그 다음 40분으로 늘어났고 30분으로 늘어난 즈음에서 ‘안 하며 아쉬운’ 기분이 들 정도로 익숙해졌던 것 같다.
40분으로 늘린 다음에는 처음에 화면 보며 흐늘흐늘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던 동작들이 조금씩 덜 힘들어질 때마다 재미가 붙었고.
어쨌든.
그래서 오늘도 집에서 매트를 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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