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양이 출국 전에 목이 아파서 병원 약을 받아서 갔었고 가서도 약이 떨어지면 드럭스토어에서 약을 사다 먹이면서 잘 다녔는데 아무래도 그게 시작이었던건지 오늘 아침 세 식구 나란히 나란히 병원에 갔더니 나 진찰할 때까지는 별 말 없던 의사 선생님이 옆사람한테는 코로나/독감 검사를 권했고 결과는 코로나 확진.
나도 이 잔잔한 근육통이 아무래도 쎄해서(혹시 독감일까 했는데) 같이 검사해보니 확진.
린양은 오늘은 거의 멀쩡해서 병원도 안 간다는 걸 확인하는 셈 치고 끌고 간 거였는데 상황을 듣더니 굳이 돈 들이지 말고 린양은 집에 가서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해보라길래 해보니 양성.
4년 가까이 잘 피했는데 결국 걸리네. 😮💨
처음 공황이 시작됐던 게 코로나에 걸릴까봐 겁이 나서 였는데 이제 와서 막상 걸리니 ‘아, 이런 거구나’ 하고 약간은 내려놓는 기분이기도 하다.
닷새동안 세 식구 집에서 열심히 쉴 예정. 🫠
요즘 확진자가 부쩍 늘어난 것 같던데 모두 건강 조심하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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