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근처에 갈 때마다 꼬릿한 냄새가 나서 아래에 깔아둔 돌이 물에 젖어서 그런가, 나중에 한번 씻어내야겠다 생각했는데 문득 짚이는 데가 있어 신동 꽃 냄새를 맡아보니 범인은 얘. 꽃은 이렇게 예쁜데 향은 워째서…😨 꽃도 충분히 봐서 베란다로 자리 이동.
더블포션발로 밤사이에 튤립 한 송이가 더 피었다.
요며칠 해가 좋더니 내내 녹색 잎만 올라오던 카멜레온 달개비 위쪽에 색이 또렷한 새잎이 나 있었다. 😀
나는 이렇게 너줄너줄 늘어지는 게 취향인 모양. 호야 레베카. 우리집에서 현재 최장신.
꽃대가 하나 달려있긴 하던데 무사히 꽃이 필 수 있을지.
미리오클라두스 새잎이 펼쳐지기 시작했는데, 이번에도 기이이일게 자랐다. 🥲
남의 집 미리오는 오종종하게 늘어나던데 왜 내 건 이렇게 새로 올라오는 것마다 먼지털이마냥 끝만 복실해지는가.
삼색 앵초는 어느새 이만큼 피었다. 줄기 하나에서 올라온 꽃대가 대여섯개 모여있어서 전부 피면 꽤 볼륨이 있을 것 같은데 꽃잎이 얇아서 한 송이가 피고 나면 며칠 못 갈 듯.
미스김 라일락은 엄청난 꽃대를 달고 오더니 그럭저럭 피고 있는데 의외로 향이 약하다. 미스김 라일락 자체가 그런 건지 이번 꽃이 그런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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