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포텐셜(High Potential.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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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 머리를 가진 싱글 맘 모건이 범죄를 해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미국 범죄수사 드라마로, 프랑스와 벨기에의 드라마 <Haut Potentiel Intellectuel (HPI)>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라고.

보면서 생각난 건 묘하게도 <포커페이스>.
두 작품 다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그걸 활용하지 못하는 직업을 가진 여자 주인공’이어서 그런가.(드라마 시작할 때 주인공 모건은 경찰서 청소부) 모건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크리미널 마인드>의 리드가 닥터 리드인 걸 비교하면 좀 묘하다.

2시즌 제작 확정이라는데, 1시즌 정도로만 뽑아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1시즌은 잘 나왔다. 범죄 트릭이 대단히 복잡하지는 않지만 주인공이 정보값을 순식간에 입력하고 결론을 도출하는 걸 보는 쾌감이 있었다.

편견 없이 수사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선뜻 ‘자문’ 자리로 모건을 끌어올리고 도와주는 셀레나 같은 캐릭터나 생색 한번 내는 일 없이 아이들을 맡는 모건의 전남편 등등 사건을 해결하는 것 외에는 주인공 주위에 특별히 악역도 없고 선한 사람들만 있는 것도 보기 편한 요소.
보통 미드에서 셀리나 자리에 여자 캐릭터를 넣으면 주인공에게 고난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고도 충분히 이야기가 재미있을 수 있잖아, 라고 보여주는 느낌. 혹은 원작이 미국이 아니라 프랑스, 벨기에 쪽이라 그런 걸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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