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nce.2000.09.07
–––––––
어제 저녁때쯤 린양이 갑자기 “엄마, 나는 동생이 필요없는데 왜 자꾸 어른들은 엄마한테 가서 ‘동생 하나 낳아주세요’ 하라고 하는 거지?” 란다. ‘그럴 때는 그냥 동생 필요없어요’라고 대답하라고 했는데 오늘 낮에 다시 돌이켜보니 그러면 또 ‘역시 외동이라 이기적’이라는 말을 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_-; 차라리 살짝 썩소를 지으며 ‘아, 네, 뭐…’라고 대답하는 걸 가르쳐줄 걸 그랬나.
by
/
@tw_Ritz ….7년간 참으셨어요? 리츠코님 생불이시네요. 저라면 1년 지나기 전에 뒤집어 엎었을텐데. =_=
@tw_stranger 님아. 7년동안 특정한 소수에게 들은 게 아니라 랜덤한 다수에게 들은 거임.-_- 7년내내 불특정다수를 뒤집어엎으면 내가 먼저 미침요..-_-
@tw_Ritz @tw_stranger 아… 그거 좀 싫네요;;;
저도 좀 지나 지수가 말 잘하면 그럴까요. 지수는 팔랑팔랑 동생 왜 없냐고 물어볼텐데요…(신랑이 옆에서 바람잡음)
아…저도 요즘…;; 왜 사람들은 남가족수에 관심들이 많으신지…전 아예 임신과 츌산 토리를 들려준답니다. 훗…그래도 낳을 수 있다면 진정 용자인게지요.
그게 요즘은 저한테 직접 말하는 게 아니라 린양한테 저렇게 말을 하는 거라 뭐라 더 설명하기도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왜 하나라는 이유로 애 낳는 문제를 매번 남한테 설명을 해야 하는 걸까요..-_-;;
@tw_Ritz 우와 그런 식으로 둘째 가지라고 주변에서 압박이 들어오는건가요? 좀 무섭…
@tw_stranger 저런 식으로 압박을 하는 건 7년간 계속이었고 이제는 애도 싫다는데 자꾸 그러는 게 문제랄까요…-_-;
린양이 썩소를 날리면 물어본 어른들이 자괴감과 염세주의에 빠져들지도…;;
클클. 썩소를 잘 짓는 방법을 일단 가르쳐야겠심.
@tw_Ritz …. 그렇게 어른의 대처방법을 하나씩 익혀나가는 걸까요(…)
지유는 요즘 가끔 ‘나도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린양도 그 나이에는 그랬는데 좀 지나니 그냥 또 마음이 바뀌더라고요…-_-; 지유도 내년에는 또 다를지도요.
@tw_Ritz 형제가 없어봐서 모르겠다. 가 괜찮더라고요. 집에서 안 심심하냐가 제일 흔한 질문이잖아요. 첨엔 엄마랑 잘 지내니까 괜찮아요. 뭐 이랬는데, 나중엔 저렇게 얘기했어요.
@tw_Ritz 거참. 20년도 전의 저도 흔하게 들은 레퍼토리는 아닌데, 아직도 그 레퍼토리 유효하군요.’외동이라 이기적이야 ‘까지…”아..네..뭐..”쪽 추천이요. 외동이라 외롭지 않아의 대답으로는 “비교를 안 해봐서 모른다”가 괜찮더라구요
@MDKei 오, 그 대답 좋네요. 비교를 안해봐서. 기억해뒀다가 꼭 알려줘야겠어요. -_-; 사람들은 외동을 보면 막 동생을 만들어주고싶어 참을수가 없나봐요. =_=
19 responses
@tw_Ritz ….7년간 참으셨어요? 리츠코님 생불이시네요. 저라면 1년 지나기 전에 뒤집어 엎었을텐데. =_=
@tw_stranger 님아. 7년동안 특정한 소수에게 들은 게 아니라 랜덤한 다수에게 들은 거임.-_- 7년내내 불특정다수를 뒤집어엎으면 내가 먼저 미침요..-_-
@tw_Ritz @tw_stranger 아… 그거 좀 싫네요;;;
저도 좀 지나 지수가 말 잘하면 그럴까요. 지수는 팔랑팔랑 동생 왜 없냐고 물어볼텐데요…(신랑이 옆에서 바람잡음)
아…저도 요즘…;; 왜 사람들은 남가족수에 관심들이 많으신지…전 아예 임신과 츌산 토리를 들려준답니다. 훗…그래도 낳을 수 있다면 진정 용자인게지요.
그게 요즘은 저한테 직접 말하는 게 아니라 린양한테 저렇게 말을 하는 거라 뭐라 더 설명하기도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왜 하나라는 이유로 애 낳는 문제를 매번 남한테 설명을 해야 하는 걸까요..-_-;;
@tw_Ritz 우와 그런 식으로 둘째 가지라고 주변에서 압박이 들어오는건가요? 좀 무섭…
@tw_stranger 저런 식으로 압박을 하는 건 7년간 계속이었고 이제는 애도 싫다는데 자꾸 그러는 게 문제랄까요…-_-;
린양이 썩소를 날리면 물어본 어른들이 자괴감과 염세주의에 빠져들지도…;;
클클. 썩소를 잘 짓는 방법을 일단 가르쳐야겠심.
@tw_Ritz …. 그렇게 어른의 대처방법을 하나씩 익혀나가는 걸까요(…)
지유는 요즘 가끔 ‘나도 동생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린양도 그 나이에는 그랬는데 좀 지나니 그냥 또 마음이 바뀌더라고요…-_-; 지유도 내년에는 또 다를지도요.
@tw_Ritz 형제가 없어봐서 모르겠다. 가 괜찮더라고요. 집에서 안 심심하냐가 제일 흔한 질문이잖아요. 첨엔 엄마랑 잘 지내니까 괜찮아요. 뭐 이랬는데, 나중엔 저렇게 얘기했어요.
@tw_Ritz 거참. 20년도 전의 저도 흔하게 들은 레퍼토리는 아닌데, 아직도 그 레퍼토리 유효하군요.’외동이라 이기적이야 ‘까지…”아..네..뭐..”쪽 추천이요. 외동이라 외롭지 않아의 대답으로는 “비교를 안 해봐서 모른다”가 괜찮더라구요
@MDKei 오, 그 대답 좋네요. 비교를 안해봐서. 기억해뒀다가 꼭 알려줘야겠어요. -_-; 사람들은 외동을 보면 막 동생을 만들어주고싶어 참을수가 없나봐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