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아침에 일어나 거실에 나오니 부녀가 이러고 나란히 서서 애니를 보고 있었는데(왜 굳이 서서 볼까) 옆사람이 갑자기

“아… 저 성우….”

라고 성우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는지 말끝을 흐렸더니 옆에서 린양이 덤덤한 말투로

“스와베 준이치.”

.

.

.

결국은 이런 날이 와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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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responses

  1. raoul

    저는 아들과는 취향에서 거의 갈라진… 몇몇 미국 애니메이션 빼고는 공유하는 취미가 없어졌어요.

    1. Ritz

      혜린이랑 옆사람도 거의 각자 보는데 서로 열심히(…) 영업하다보면 가끔 둘 다 취향에 맞는 게 있나보더라고요. ( ”)

      1. Raoul

        아들은 일본 만화 애니메이션은 거의 안 보고(최근에 귀멸 본 정도?) 한국 웹툰 웹소설 중심에 가끔 제가 영업하는 미국 애니메이션 보는 정도네요.

  2. 모친의 영향 또한 1도 없다고는 할 수 없지 않을까 ”)a

    1. Ritz

      나는 성우까지는 안 갔숴….( ”)

  3. dan

    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가 더 흥미진진합니다!! ㅋㅋ

    1. Ritz

  4. JH

    내공이 느껴지는 좋은 대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축구 선수를 묻는데 메시나 호날두로 대답하지 않고 제이미 바디 정도 언급한 느낌?

  5. JH

    그것을 보는 애비의 마음…

    1. Ritz

      ….

  6. 린양의 가정환경(…)으로 보건데 이런 날이 오리라는 건 불보듯 뻔하지 않았….나요?

    1. Ritz

      초등학교 때만 해도 별 관심 없길래 취향이 다른갑다 하고 안심했더니…( -_-)

  7. …..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어.. 난 아들이랑 롤하다 올라왔어.. ㅎ.

    1. Ritz

      그쪽도 기말은 끝났지? 다들 훌륭하게(…) 자라고 있구려.

  8. 아…아앗….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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