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직접 겪어봐야 안다고, 애 학교 보내고 제일 크게 깨닫게 된 건 ‘왜 학교와 가까운 곳, 아파트 단지 안에 학교가 있는 곳들의 가격이 비싼가’ 하는 점..;
전에는 ‘그거 때문에 그 가격 차이를 굳이 감수할까’ 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입학시키고 매일 등하교 때문에 들락거리다보니 확실히 보통 일은 아니다…;
우리 때는 입학하고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다들 알아서 다녔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이 동네 같은 경우 워낙 골목마다 차들도 많이 다니고 뭣보다 학교 가는 길목에 있는 아파트 하나가 재건축 중이라 하필 등교시간 쯤에 계속 큰 덤프트럭류가 오가서 아무래도 공사 마무리 때까지는 거기 지나는 곳까지만이라도 데려다줘야할 듯.
그 공사 끝날 때쯤이면 그냥 학년 올라가서 자동으로 혼자 다닐 만한 나이가 될텐데 그나마 거리가 가까우니 그냥 마음 비우고 내년까지는 왕복한다고 생각해야. =_= (물론 지금도 우리 아파트에서 혼자 다니는 애들이 있긴 한데 그냥 내 성격상 굳이 집에서 걱정하느니 그냥 내가 직접 움직이고 만다, 하는 심리도 있음.)
3 responses
저희 때랑 가장 크게 달라진게 차가 늘어난거 같아요… 예전에 살았던 동네 가 보니 골목 생긴건 그대로인데 양쪽으로 주차가 빼곡이 되어 있어 놀데라곤 없더군요 -_-; 옛날에 거기서 발야구도 하고 그랬는데 ㅎㅎ
그런 골목에 차가 늘어나니 신호등이 제대로 있는 게 아니라 더 위험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저도 이 동네 처음 이사왔을 때는 주차장이 맨날 텅 비어있어서 거기서 삼팔선 같은 놀이 하고 놀았더랬는데 요즘같아서는 어림없네요. -_-
@tw_Ritz 폴 학교도 5학년부터 스쿨버스가 있기 땜에 지금은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는데, 일이죠 일… 그래서 같은 반 애 부모들이랑 카풀도 많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