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난다님이 이런 메시지를 날렸다.
은광여고 골목에 있는 카페인데 오다가다 간판은 봤지만 가게가 좁아 보여서 아이 친구 엄마들이랑 커피 마시려고 이동하다보면 전혀 들어갈 일이 없는 곳이었는데 의외로 커피도 맛있고 크림브륄레를 제대로 한다길래 궁금해서 난다님과 조인.
은광여고 뒤쪽에 커피 제대로 하는 큰 카페가 하나 있어서 여기 존재감이 좀 약한 것 같은데(적어도 이 동네 애 엄마 중에 여기 가본 사람 별로 없을 것 같다…) 그 집보다 디저트류가 다양하고 조용한 게 더 마음에 들었다.
기대하던 크림브륄레.
주문하니 그 자리에서 정말 토치로 위에 캬라멜 구워서 내주셨다…; 위에 설탕층이 두껍게 굳어서 완전 제대로!
막상 들어가보니 테이블은 제법 되는데 간격이 좁아서 사람이 많으면 좀 번잡할 것 같다. 우리가 커피 마시는 동안 우리 밖에 손님이 없다가 옆테이블에 사람이 차니 그쪽 목소리가 너무 커서 우리 대화가 방해될 정도이니…;
여러 사람들이랑 가기보다 린양 학원 기다리거나 할 때 혼자 조용히 커피 마시기 좋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