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120531
간만에 장비 꺼냈다…

유행이 돌고 돌아 어느 연예인이 원석 팔찌를 하고 나온 후로(이건 천만원짜리라고….) 올해는 또 원석 팔찌가 유행이라네요.
저는 요즘 유행하는 식의 알이 굵은 팔찌는 잘못보면 염주(…)같기도 하고 은근 무거워서 별로 안 땡기더라구요. 나이가 좀 있어야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
그래서 내 것도 만들어보고 주변에 선물도 할겸 좀 자잘한 원석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예전에 팔찌 만들 때는 팔찌 고리까지 만드느라 자잘한 부재료가 필요했는데 이번에는 탄성 있는 우레탄 줄을 썼더니 그야말로 비즈알과 줄만 있으면 하나 만들겠네요..;
대신 원석이라는 게 보통 색이나 크기가 랜덤한 편이라 색을 잘 맞춰보는 거랑 원석만 꿰면 아무래도 심심하니 중간중간 어떤 장식알을 넣어주느냐,가 포인트인 듯합니다.

요번에는 대충 4밀리 원석이 어느 정도 크기에 어떤 느낌인지 보느라 두어개 만들 분량만 주문했는데 대충 감 잡았으니 엄마가 부탁하신 알팔찌(?) 재료랑 더불어 이것저것 좀 살펴봐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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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nanda

    오오!!이게 4밀리군요.장비 간만에 보니 9자말기도 이제 못할거 같….; 시원해보이고 넘 이뻐요!!

    1. Ritz

      4밀리 여러개 만들어 겹쳐 하고 다니면 예쁠 거 같아요. 저는 얼마전까지도 어딘가에 9자말기용 펜치가 굴러다녔던 거 같은데 뵈지도 않네요..; 예전에 하던 거 생각하면 이런 팔찌는 빠르고 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