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쓱배송에 세일하길래 만원 남짓하는 버터구이 랍스터 밀키트를 사서 데웠는데 랍스터란 역시 남이 다 정리해놓은 걸 먹는 게 제맛인 법…😭

가위와 포크를 들고 온 사방에 껍질 파편을 튀어가며 전투적으로 살을 발라내서 먹고 나니 먹긴 먹었는데 먹은 만큼 어째 피로한 기분과 온 집안에 랍스터 열 마리쯤 데운 듯한 냄새만 남았다.

추워서 길게 환기하기도 애매하고 탈취 겸 오랜만에 캔들 워머 가동.

앞으로 랍스터는 어지간하면 전문점을 이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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