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소연씨와도 한 이야기지만, NT Novel을 만들면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이 풀 메탈 패닉! 2권을 만들 때까지였던 것 같다.
나중에 한달에 6권도 만들어봤지만, 단 4권을 만들었던 이 달이나, 2권을 만든 그 전달은 두 사람 모두 아무런 경험도 노하우도 없이 맨땅에 헤딩을 하듯 책을 만들 때였고, 번역 마감도 잡지 원고 마감 만큼이나 날짜가 빠듯하게 진행되어서, 정말로 교정도 정신없이 봤고 그래서 오타 이야기가 나오면 할 말이 없는 게 사실. 이런 때가 있어서 지금도 이 NT Novel에는 애착을 가질 수 밖에 없나보다.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라면, 1권과 비슷한 틀로 진행된 2권이고, 역시나 평작 이상의 재미를 주었지만, 그런 것보다는 이 책을 보면 힘들었던 그 당시가 먼저 생각이 난다. 앞으로도 그럴 듯.
이 책을 만들 때는 내가 작품을 즐길 여유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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