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풀 메탈 패닉!은 NT Novel 첫달의 첫 작품.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정신이 없어서 기억도 안나고, 게다가 인쇄 다 돌린 다음에 필름에 에러가 난 것이 발견되어 전량 재제작에 들어가야 했으며, 그 재인쇄 도중 인쇄소에 불이 나서 결국에는 발매일보다 거의 열흘 뒤에 나왔다는 죽기 전까지 못 잊을 에피소드가 있다. 지금도 아찔한 것이, 퇴근 시간이 한시간만 빨랐어도 책이 전국에 깔린 다음에 발견했으리라는 것. 죽으라는 법은 없나보다. 이 일로 팀장님이 시말서(…;)를 쓰셔야 했다는 것이 지금도 매우 가슴이 아프다.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애니메이션으로 본 부분까지의 내용이었던지라 크게 새로울 것은 없었지만, 무엇보다 번역자가 정말 잘 붙었다는 것이 제작자(?)로서의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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