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스테이터스가 모자라 마법 지팡이도
못 쓰는 마법사 리츠코…;

라그나로크니 리니지니 이름만 들어봤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만, 이번에 어쩌다보니 빠르게 휙휙 변하는 애니동의 게임 급류에 타이밍 좋게 합류하여 온라인 게임 SEAL을 시작했습니다. 캐릭터나 그래픽이 메르헨 분위기도 나고 귀여워서 마음에 들더군요.

게임을 시작하고 부딪힌 첫번째 벽은… 저는 게임계의 뉴타입(건담의 뉴타입 아님)이었던 겁니다.T.T 원래도 방향 감각이 없는 데다가 게임상에서는 동서남북 당췌 감을 잡을 수가 없다보니 나는 오른쪽으로 뛰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맵 상에서는 왼쪽으로 죽어라 달려가는 경우가 비일비재! 게임을 할 때마다 ‘여기는 대체 워디여어어어~~‘를 부르짖을 수 밖에 없습니다.T.T
그나마 한숨 돌릴 때는 애니동 멤버들과 게임을 할 때인데, 그나마도 워프를 늦게 하거나 해서 일행이 먼저 나가면 바로 옆에 신문지 뒤집어쓰고 누워있는 사람들조차 못찾겠더군요…

레벨을 10까지 올리면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데, 이 레벨을 10까지 올리는 것도 생각보다 만만찮게 노가다가 필요하더군요. 겜플님과 쌩훈님과 개굴님의 아이템을 거의 강탈하여 꾸역꾸역 레벨을 올린 후에 마법사로 전직을 했는데, 정작 마법사가 되고 나서도 스테이터스에서 지능이 부족하여 아직 지팡이 하나 못 써봤습니다…;(뭔가 바보 시리즈 같다). 실은 이 스테이터스 같은 경우도, 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보니 무슨 직업을 위해 어떤 수치를 올려야 할 지 몰라서 감으로 때려 왠지 ‘마법사‘에 필요할 것 같다고(내 멋대로) 생각한 것들을 올려댔는데, 별로 쓸모가 없는 것이었더군요. -_-;

어쨌거나 개굴님이 게임 시작할 때부터 인솔을(…;) 잘 해주신 덕분에, 처음 하는 온라인 게임을 아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파파 스머프 개굴님?). 사람들이랑 함께 모여서 와글와글 몰려다니며 게임을 한다는 게 온라인 게임의 묘미가 아닐까 싶더군요.
아쉽게도 내일부터 집수리에 들어가서 당분간 집에서는 컴퓨터 접속이 힘든 상황인데 근처 친구 집에라도 가서 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려 중입니다. -_-;;;

수행을 위해서 산 넘고
물 건너
달리고 또 달립니다.
저는 방향을 못잡기 때문에…
인솔자 없으면 절대로 저렇게 못 달립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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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룬그리져

    디노님, 코피쏟아보세요.(……)

  2. 리츠코

    오, 전직의 날이 멀지 않았군요~ 이.리.야.카.나. 님. ( ‘‘)

  3. Dino

    레벨 8입니다 -_-;;;

  4. 리츠코

    이제 ‘봐줄만한 마법사‘에요. -_-+ 디노님도 합류하시고 어제 저녁때는 감자님도 하시려고 하던데요. 점점 불어나는 개굴 유치원~ ( ‘‘)

  5. gample

    백수레벨에서 ‘봐줄만한‘급이 되시다니.. 개굴의 서포트가 훌륭하긴 했지만 ‘봐줄만한 백수‘..라는 건 또. 요상한 호칭이군요. -.-;; 저는 어젠 피곤해서 저도 모르게 양말까지 신은체로 잠이 들어 아침에 깨버렸다는.. 훗. 하루 건너뛴 사이 디노님도 합류하신 모양? -_-;

  6. 장미의신부

    정말로 기차놀이…였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