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이번주의 꽃은 무려 안개꽃 화분.

지민 언니에게 선물 받았다.
안개꽃을 화분으로 본 건 처음인데 우리집 식탁에 너무 딱 어울려서 길게 잘 키워보고 싶어 물주는 간격이나 방법 등등 찾아봤더니

  • 꽃이 약해서 직사광선이 아니라 빛이 드는 창가에 두면 좋고
  • 물은 2~3일 간격. 많이 주면 꽃과 잎이 물러지니 흙이 말랐다 싶을 때 주면 된단다.(이게 제일 어렵던데…)

물을 주는 방법은 두 가지,

  • 가능한 한 줄기에 닿지 않게 흙에만 물을 직접 주거나
  • 저면관수 방법으로 주는 것.(이것도 너무 오래 두면 줄기와 잎이 늘어질 수 있다고 함)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줄기에 닿지 않게 물을 주는 데에 다이소 소스병이 편하다는 팁을 올려놨길래 소스병도 구매 완료. (이거 사러 갔다가 또 *천원 쓰고 왔다…)

일단 저면관수로 물을 아래에서 위로 한번 쭉 올리려고 2-30분쯤 담궈놨더니 정말로 위쪽 흙이 촉촉하게 젖어 있어서 신기했다. 이 방법은 자주 쓸 필요는 없다고 하니 이후로는 소스병으로 물 주다가 가끔 한번씩 담궈주면 될 듯.

시든 꽃을 그때그때 제거해주면 아래쪽에서 계속 피어나고 꽃이 다 시들어도 줄기는 살아서 계속 자라며, 관리만 잘해주면 연간 계속 꽃을 볼 수도 있다고 해서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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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Eiri

    조만간 식덕 입문하게 되는건..? ^^;

    1. Ritz

      식집사를 하기에는 제가 너무 게을러요. ㅋㅋ 집에 있는 화분 두개도 그야말로 근근히 살려두고 있어서… ^^;

  2. dan

    우와~ 화분으로는 처음 봐!!!! 너무너무 예쁘당!!!!!! 거기다 1년 내내 볼수 있다니!!!! (잘 관리하면은 벌써 잊은게지…) 횽의 부지런함을 응원합니다!! 오래 보고 싶어요~♡

    1. Ritz

      나도 맨날 절화로만 봤는데 화분도 너무 예쁘네. 오래 두고 보고 싶은데 저 ‘흙이 마른 것 같으면’ 이 항상 관건이여… 말랐는지 젖었는지 구분이 잘 안 가더라고. 내 기준에 마른 때까지 기다리면 아마 화분 다 말라 죽을 듯;;

      1. dan

        난 그냥… 잎사귀가 쳐지면 줍니다;;;; 이쑤시개로 찔러봐도 모르겠는걸!! OTL
        거기다 통풍도 잘 안되는 집이라… 그게 최선인것 같기도하고;; 식물도 너무 어려워ㅠㅠ 근근히 버텨주는 몇 친구들에게 무한 감사를 바치며 더 늘리지 않습니다!! ㅋㅋ
        웃풍이 있는데 왜 통풍은 안되지??!!!! 이 바람이 그 바람이 아닌가?? 알수 없는 세계입니다…

        1. Ritz


          나는 이번에 아예 습도 체크하는 걸 사봤음. 인터넷 최저가는 배송료 포함 8천원이더라. 이름 너무 웃기지 않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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