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덥고 습해 축축 늘어져서 이번 글라디올러스가 끝까지 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아래쪽에 진 꽃들을 빨리빨리 제거해줬더니 어느새 끝까지 피어올랐다.
냉장고에 미리 만들어 보관해두는 플라워 푸드 섞인 냉수로 물을 갈아줘서 그런지 요즘은 꽃이 길게 간다.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꽃을 주문하는데 오래 가는 종류의 꽃은 일주일을 넘길 때도 있을 정도.
어니스트 플라워에서 배달시키면 하나씩 들어있는 이 플라워 푸드가 제법 효과가 있길래 아예 인터넷에서 50봉지 묶음으로 사서(어니스트 플라워에서 파는 가격의 1/5이더라…) 쟁여놓고 아낌없이 쓰는데 쓰는 만큼 꽃 관상 기간도 길어져서 가성비로는 만족 중.
어제 문득 튜베로즈가 생각났었는데 마치 기다렸다는 듯 오늘 사이트에 올라왔길래 반가워서 주문해두었다. 글라디올러스가 수요일까지만 잘 버텨주길.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