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말했던대로 클램프 기념음반 CLAMPAZAR disc 2에는 한때 일세를 풍미했던 로리 중의 로리 카드캡터 사쿠라 주제곡들과 더불어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성우가 너무나 괴로워 최초로 볼륨을 죽이고 자막만 본 작품 엔젤릭 레이어(…)와 쵸빗츠 등의 주제가가 들어있습니다.
그 당시에도 카드캡터 사쿠라 오프닝 엔딩곡은 대개 다 좋았는데 시간이 흘러 지금 다시 들어도 그다지 촌스럽지도 않고, 발랄하고 상쾌하네요.
그러고보니 클램프 애니는 전부 초반에서 중반까지 보다가 후반은 결국 지겨워져서 끝까지 안 본 경우가 많았더랬습니다.
사쿠라도 NHK에서 할 때 리얼 타임으로 꼬박꼬박 챙겨보다가 어느 순간 대강 내용만 알고 치웠고 엔젤릭 레이어는 초반 보다가 내용의 개연성이 전혀 없어 이해 불가로 포기, 쵸빗츠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중간에는 지겨워서 결국 마지막회만 보고 말았네요. 애니를 제대로 보지 않고도 각 작품의 오프닝 엔딩은 모두 기억하고 있는 걸 보면 작품 퀄리티는 애매해도 오프닝 엔딩곡은 모두 퀄리티가 좋았던 모양입니다.
곡 리스트
7 responses
jjaya>아, 그럴지도… 그 오프닝 연출의 반의 반만이라도 내용에 박진감이 있었어도…-_-;
엔젤릭 레이어는 히미코전처럼 다들 오프닝에 속아서 보지 않았을까나 -_-
paravati>아니, 꼭 그런 장르를 좋아하는 건 아니예요..(…)
jjaya>21세기 로리의 시초 뭐 그런 것쯤 되지 않을까요. -_-;
Dino>이런 유명한 로*콘도 양산한!
H.son>그래도 엔젤릭 레이어는 사람들이 좀 보기는 다 봤나봐..-_-;;
프라레스 산시로. 키득키득키득…^^ (하긴 나도 엔젤릭 레이어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보던 컨셉이다..’ 생각은 했었는데.)
최고죠 정말 (….)
로리 중의 로리라… 진정한 로리 지존이라 할 만한 캐릭터였지 증말 -_-;
클램프 애니 주제가 중에는 확실히, 오래도록 질리지 않는 명곡들이 유난히 많아 ^^
엔젤릭 레이어보다 프라레스 산시로를 보세요. 그쪽이 훨씬 재미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