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엘리베이터 앞 인테리어도 이렇게 스튜디오처럼 꾸며놓았습니다.
앞에는 시대물에나 나올 것 같은 벤치들도 있더군요.

DECKS 4층은 ‘다이바 잇쵸메(一丁目) 상점가’라는 테마 아래에 마치 우리나라로 치면 한 6-70년대 분위기의 가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다가 우연히 들어갔는데, 비록 일본의 ‘그 때를 아시나요’ 정서지만 우리나라와도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정신없이 보면서 도느라 한바퀴 다 도는 데에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지나다가 사고 싶어지는 것들도 꽤 많았는데(특히 불량식품 쪽!)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는 않더군요.
예전에 인사동에서도 이런 소품들을 모아서 전시하는 가게를 본 것 같은데 일본은 아예 소품들을 모아 한 층 전체를 꾸며버린 셈이지요.

앞쪽의 철인 28호(인듯 보이는) 로봇이 인상적.
시즌이 시즌인지라 울트라맨도 산타 옷을 입었더군요.
(일본은 이미 크리스마스에 대비한 전투 무장 분위기입니다. -_-;)
자가장~ 여기가 바로 불량식품 가게!
(저 젤리를 사먹어보고 싶었는데 대나무숲이 말렸음. -.ㅜ)
우리나라에서도 봤던 것 같은 눈에 익은 불량식품들의 물결이~
부모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구경하면서 사가는 모습도 많이 보이더군요.
맛도 종잡을 수 없는 사탕이나 젤리들이 잔뜩 깔려 있었습니다.
그것도 정말 어릴 적 동네 구멍가게에 쌓여 있는 것처럼 말이죠.
별사탕과 여러가지 정체가 모호한 사탕들이 모여 있던 가게
이거.. 나오키 홈에서 자주 봤던 그 인형인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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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esponses

  1. 꺄아아~ 불량식품이다아아아아 >_< 닛뽀리에도 불량식품 골목이 있다고 해서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끝내 못가본 orz 나중에 저기라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1. 리츠코

      그러고보니 닛뽀리에 불량식품 골목이 있다는 이야기는 저도 들은 적이 있군요. 근데 거기도 많이 없어지고 있다고 했던 거 같은데 아직도 남아 있으려나요?

  2. 하임맘

    저 불량식품과 사탕…딱 내 스타일인데? (내가 워낙 쓸데없는 군것질을 많이 하잖니..ㅋ)
    ‘시즌이 시즌인지라’ 멘트에 화들짝 놀랬음…
    세월이 그렇게 흘렀나?
    이 멘트를 보고서야 2005년이 거의 다 가고 있음을 실감해본다…

    1. 리츠코

      나는 원래 군것질 별로 안하는 편이었는데 컴퓨터 옆에 초콜릿 한 상자 갖다놨다가 엄청 먹어댔다. –; 요즘은 자제하는 중.
      여기는 벌써 크리스마스 준비에 들썩들썩하더라. 집근처 수퍼에서는 케이크 예약을 받는다든지 벌써부터 트리 장식품을 판다든지.. ^^
      올 한해는 정말 어떻게 지나간건지도 모르겠다. –;

    2. 하임맘

      ^^그래서 얼굴에 살이 오르는 모양이구나~
      좋아좋아…베리 굿!

  3. 산타울트라맨이 찍힌 사진 왼쪽 상단에 내가 사랑하는 가스파르와 리자가 걸려 있어>_<

    1. 리츠코

      왼쪽 상단이라면 저 강아지 인형인감. 저 샵에 무밍이나 다른 캐릭터 상품들도 꽤 있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