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예전에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집까지 따라 들어온 고양이를 키우게 됐다는 글을 본 뒤로 우리 식구 사이에서는 ‘고양이가 집까지 따라오기만 하면 그 고양이는 키운다’ 라는 (의미없는) 룰이 생겼는데, 문제는 우리 집까지 따라오려면 아파트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까지 올라와야 한다.(…)

지지난주던가, 운동 삼아 산책 나간 린양이 가족 단톡방에 동네 고양이 사진을 올렸고

대부분의 대화가 그렇듯이 마지막에 옆사람이 급발진. 😑 (산 채로 막 잡으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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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yuna kim

    저희 집 고양이 중 하나는 밥을 좀 줬더니 지 발로 들어왔습니다만. 역시 생물은 쉽게 키울 게 아니다 싶습니다… 기쁨만큼이나 힘든 것도 많더라고요.

    1. Ritz

      아파트에 사니 밥을 준 다음 집까지 들어오는 과정이 거의 불가능하더라고요. ^^;; 말이 좋아 자기 발로 들어오는 거지 실제는 먹이로 집까지 유인(…)해야 하니.( ”)

      주변에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이 반려동물로 기쁨을 얻고 떠나보낼 때 힘들어하는 걸 보고 있으면 역시 가족을 들이는 건 참 어려운 일이구나 싶어요. 길게 고민하고 정말로 괜찮을 것 같을 때 키워보려고요. : )

  2. 홍윤미

    나도 그런 마음도 좀 있었는데…사실 자신이 없어.. 오늘 보니 꼬마가 진짜 인기 많던데 겨울오기 전에 좋은 분이 데려가면 좋겠다는…

    1. Ritz

      예쁘다고 들이기에는 생각해야 할 게 너무 많지. 그래서 따라온다면 어쩔 수 없이, 라고 하는 거. ^^ 아까 그 고양이도 누군가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3. JH

    죽여서 데려올 순 없잖아…

    1. Ritz

      자발적으로 따라와야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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