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day by day

  • http://ritzdays.net/archives/86069 컴퓨터 앞 의자를 치우고 생활해보겠다고 한지 일주일째. 일단 감량을 체감하기에는 기간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 어제는 첫날보다 5백그램쯤 줄었던데 오늘 아침에 재니 다시 처음과 큰 차이는 없었고 체지방은 좀 빠진 편인데 이건 요즘 탄수화물을 줄이려고 조절하고 있는 것과 더 관련이 클 듯. 사흘 째까지는 서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꽤 힘들었는데(인류 최고의 발명품은 의자임) 그…

  • 몇달 전에, 옆사람이 서서 일해보겠다고 저 보조 받침대를 산지 한달 쯤인가 만에 체중이 5킬로 가까이 빠져서 혹시 건강에 이상이라도 생겼나 걱정하며 건강검진을 받았었다. 결과는 정상. 그럼 정말로 서 있는 것만으로 그렇게까지 살이 빠진단 말인가!(나는 하루에 한시간씩 땀나게 운동해도 눈금이 소심하게 오락가락하는데) 나는 거실 식탁에서 컴을 쓰는데, 주로 영상 시청이나 웹서핑 용이다보니 긴 시간 서서 드라마나…

  • 집 근방에서 며칠 연이어 뒤숭숭한 사건들이 들려왔다. 주말에는 근처 고등학교 1학년 아이가 밤새 스터디 카페에서 공부하고 집에 가는 길에 무단횡단을 하다 사망했다는 소식이었고,강남역에서는 10대 소녀가 SNS 라이브 방송을 켜둔 채로 자살을 했다는 소식이 있었고,어제는 린양이 졸업한 중학교에서 3학년 남학생이 다른 반의 여학생의 목을 찌르고 자신은 인근 아파트에서 자살했다는 소식이었다. 첫번째 소식에서는 고1에 벌써 밤샘을 하고…

  • 어제 저녁에 대부분의 집안 일을 끝내고 자러 들어갔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세척이 끝난 식기 세척기 안의 그릇들을 제자리에 돌려놓지 않았다. 하루의 끝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채 새 날을 맞은 기분. 요즘은 세탁기도 건조기도 로봇청소기도 모두 앱으로 종료 알림을 보내는데 그 알림을 보고도 지나쳤다가 그대로 잊어버리면 세탁물이 세탁기 안에서 젖은 채로, 혹은 다 마른 빨래가…

  • 며칠 전에 난다님이 쿠팡에서 싸고 얇은 면 가운을 샀는데 은근 입기 좋더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마음에 드는 게 보일 때마다 야금야금 산 여름용 얇은 면 로브가 옷장에 몇 개나 됐던 게(내가 로브를 좋아해서) 갑자기 생각났다. 그 중 거즈 천으로 된 걸 하나 꺼내서 입어봤는데 이맘때 집에서 반팔은 약간 썰렁하고 긴팔은 좀 갑갑한데 완전 적당한 아이템. 이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