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기님이 식물들 앱에 등록할 때 여권사진이라는 표현을 쓰셔서 나도 거기 맞춰서, 우리집에 오늘 온 입국자들.

애초에 콩란을 키워보고 싶어서 주문을 한 건데 담다보니 배송료 내는 김에… 하다가 이렇게 늘어버렸다;;
내가 너무 샀나, 했던 시점은 대충 다 정리했지? 하고 뒤돌아서니 하나가 더 남아있었을 때. 😱

콩란은… 일단 화분 옮기는 것부터 난제였다. 뿌리가…. 이렇게 어수선할 수가 없어…orz 어떻게든 흙으로 덮어봤으니 자리를 잡을지 두고 봐야.

루비 앤 네크리스는 콩란이랑 고민하다가 그냥 마저 장바구니에 넣은 것.(…)

라울은 예전에 키우던 것이 과습이 왔는지 결국 잎이 우수수(…) 떨어져서 다시 한번 키워보려고 주문. 그래도 하나 살아있던 송이는 새 화분에 같이 꽂았다. 이번에 온 라울 머리 크기를 보니 지난번에 (싼 맛에) 샀던 라울이 역시 머리가 너무 컸던 듯. -_-; 이번에는 좀 예쁘게 키워보자.

콜레우스는 와기님이 키우시는 워터멜론을 사려고 들어갔다가 저 두 무늬가 더 눈에 들어와서 어느 쪽을 살까 하다가 둘 다 주문.(?)

벽어연금은 그야말로 충동구매.
머리 땋아 올린 듯한 모양도 특이하고 투톤 색감도 마음에 들어서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찾아보니 얘도 희성처럼 탑돌이로 올라가는 녀석인가보다.(나 이런 애들이 취향인가봐)

장마철이라 다육이들은 당분간 물 신경 안 쓰고 말려야 할 것 같고(도착했을 때 상태도 흙이 무슨 사막 흙 같더란) 콜레우스는 반음지 식물에 물을 좋아한다고 하니 태풍 지나가고 해 나면 상태 봐서 둘 곳을 정해야겠다.

2 responses

  1. 자, 이제 손이 큰 사람은 누구죠?
    입국자들 이라고 해서, 책이나 드라마인가 하고 들어왔다가 ㅋㅋㅋㅋㅋㅋ 다육이들과, 새로운 콜레우스 무늬종 보니 좋네요.
    라울과 벽어연금도 통통 탱탱한 것이 예쁩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길~!!

    1. 콜레우스 잎무늬들이 다양해서 눈이 가는 게 많더라고요. 한참 고민했어요. 화분에 옮기고 나서 찾아보니 세배쯤 큰 화분에 심어줘야 크게 자란다던데 너무 크게 자라는 것도 곤란;;; 일단 지금 상태로 두고 볼까 싶네요.

      벽어연금은 혹해서 들이긴 했는데 얘도 물 엄청 안 줘야 사는 것 같아서 최대한 게을러져야 할 것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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