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 본인은 정말로 몰랐을 일

    오늘 또 기사에 올라온 어느 학폭 가해자 배우가 올린 사과문에 적힌 ‘어린 날 아무 생각없이 행했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오랜 상처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는 문구를 보며 ‘과연 저 사람이 이 나이에 새삼 정말로 깨달았을까?’ 하는 조금은 비웃음 섞은… Continue reading

  • 치즈를 갈갈갈

    몇년 전에 어디 브런치 카페 같은 데서 나온 메뉴에 올라간 치즈가 너무 맛있길래 검색해보니 파마산 치즈라길래, 내가 알고 있던 건 보통 피자집 가면 보이는 녹색 통에 든 가루 치즈였는데 뭔가 다른 것도 있나 해서 찾아보니 덩어리로 된 파마산 치즈도 꽤… Continue reading

  •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Ariadne

    작년 크리스마스에 동네 꽃집에서 산 꽃다발에서 처음 본 꽃. 빨간 라넌큘러스를 부탁했는데 그날 꽃시장에 나온 게 없었다며 대신 넣어준 게 빨간색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였다. 보통 라넌큘러스에 비해 송이도 작고 꽃잎수도 적어서 이름을 모르면 라넌이라고 생각 못할 정도의 모양새인데 그 다음에 그… Continue reading

    버터플라이 라넌큘러스 Ariadne
  • 수많은 하지메들

    대화방에서 유령 작가 이야기가 나왔는데 예전에 건담 스탭 중에도 뭐 비슷한 거 있지 않았었나? 하고 이름을 기억해보려니 뭔 하지메였던 것만 생각난다. 처음에 생각난 건 칸자키 하지메. 검색해보니 슬레이어즈 작가… 그 다음은 카토키 하지메. 검색해보니 이 사람은 사진이 뜨네. 그러고 뭐였더라… Continue reading

  • 실리콘 랩

    작년 연말에 평소 쓰는 그릇들을 한번 싹 바꿨는데 이게 그릇 가장자리가 거칠한 타입이라 남은 반찬 같은 걸 다시 냉장고에 넣으려고 랩을 씌울 때마다 잘 안 붙길래 검색하다보니 실리콘 랩이라는 게 보여서 사봤다. 크기 6종 2세트가 4천원에서 좀 빠지니 가격도 저렴한… Continue reading

    실리콘 랩
  • 모두 다릅니다

    점심 먹으려고 세 식구가 식탁에 모였는데 옆사람이 린양에게 ‘지금이라도 후딱 보든지’ 어쩌고 하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 대충 이런 상황인 모양. 뒷 내용이 궁금한 작품의 최신 연재분이 손에 들어왔는데 내 눈앞에는 당장 해야 할 일이 남아있을 때 이걸 어느 타이밍에 읽을…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