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애거서 크리스티

  • 세계적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는 오랜 탐정 생활에서 은퇴하여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그런 그에게 오랜 친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가 찾아와 죽은 영혼을 부를 수 있다고 알려진 영험한 심령술사의 실체를 밝혀달라고 부탁하게 된다. “정말 죽은 자가 산 자를 죽인 건지 밝히겠습니다” 핼러윈 밤, 베니스 운하 위 위치한 고풍스러운 저택의 주인이자 1년 전 사랑하는…

  •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드라마나 영화화한 작품을 볼 때 좋은 점은 내가 이 작품들을 본 지 너무 오래 돼서 포인트가 되는 트릭 같은 건 아슴하게 알지만 누가 범인이었는지 같은 디테일은 거의 기억이 안 나서 그야말로 안 본 뇌를 산 기분으로 즐길 수 있다.😎 ‘얼릭 노먼 오언’이라는 갑부가 얼마 전 구매한 작은 무인도 ‘병정 섬’에 8명의 남녀가…

  • 우리나라 OTT 서비스에는 보통 미스 마플이라고 올라와 있지만 원제는 그냥 ‘애거서 크리스티의 마플’.(BBC의 ‘애거서 크리스티의 포와로’와 맞추기 위해서라고) 글 쓰려고 위키를 읽어보니 이 드라마의 여섯 번째 시리즈가 끝난 후 BBC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각색 작품 제작에 대한 권리를 획득했고 그 말인즉슨 다른 채널에서 이 마플 시리즈를 더 만들 수 없다고.(넷플릭스가 마플이나 포와로 시리즈를 만들 날은 없겠구만)…

  • 이미 예전에 영화로 나온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무려 1978년작. 원작인 ‘나일 강의 죽음’은 애거서 크리스티가 실제로 이집트의 아스완에 있는 Old Cataract Hotel의 스위트룸에서 집필했는데,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였다고. 작가는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었다지만 나는 다시 봐도 첫번째 살인 트릭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 뒤로는 좀 얼척없다고 생각하는데, 특히 마지막 피해자가 죽는 장면은 이번 영화에서도 새삼…

  • 집에서 영화를 보다보면 한 자리에 앉아서 2시간 동안 집중하기가 힘들다보니 요즘은 이렇게 보다가 잠깐 끊고 다시 시간날 때 이어서 봐도 편한 작품 위주로 틀어보게 된다. 범인이 누구인지조차 다 아는 내용이지만 언뜻 보니 출연진이 너무 화려해서 틀었는데(이래서 이런 추리물은 캐스팅을 화려하게 하나보다) 조니뎁이 나오길래 꼴보기 싫어서 끄려다가 역할을 보고 초반에만 나오겠군, 하고 마저 봤다. 한가지 분명한…

  • 생각해보면 애거서 크리스티나 코난 도일 작품들은 학창시절에 신나게 읽고나면 그 뒤에 다시 읽을 일이 잘 없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범인과 트릭을 알고 나면 아무래도 다시 손이 잘 안 가기도 해서 지금은 작품 제목을 들으면 대충 ‘**가 ##했던 이야기였지?’ 하고 아슴하게 생각나는 정도? 린양에게 ‘비뚤어진 집’과 ‘쥐덫’을 추천했는데 다 읽고나서 하는 이야기를 들으니 뭔가 이상하다. 곰곰이 생각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