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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에 어니스트플라워에서 사진 보고 실물이 궁금해서 다음에는 저 꽃이다! 하고 찍어놨던 샌더소니아.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다 꽃이 연약해 보여서 택배로 오는 동안 시달릴 것 같아 이번에는 동네 꽃집에 부탁해봤다. 값은 아무래도 인터넷보다 좀더 줬는데 대신 단골이라고 쿠르쿠마 한송이 더 챙겨줘서 결국 비슷한 가격에 사온 셈. 실제 색감은 약간 더 형광빛 도는 오렌지색이라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예쁜 꽃.…

  • 한 2년 가까이 꾸준히 꽃을 사다보니 슬슬 자주 보는 꽃들은 눈이 좀 덜 가고 뭔가 새로운 것에 혹하기 마련. 오랜만에 머리 자르고 집에 오는 길에 그냥 들어오기 허전해서 샌더소니아 시세나 물어보려고 들른 꽃집에서 처음 보는 꽃이 있길래 골라왔다. 줄기 잡고 휘두르면 영락없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마술봉 같아 마음에 들었다. 사면서 꽃 이름을 물어보긴 했는데 역시나 집에…

  • 어니스트플라워 두번째 주문. 모아서 원없이 풍성하게 꽂아볼까 하고 골랐는데 실물로 보니 두 종류가 느낌이 너무 달라서 하나는 부엌에 하나는 거실에 뒀다. 지루해지면 가끔 위치를 바꿔주면 될 듯. 이런 종류는 얘만 단독으로 꽂아도 충분히 풍성한 게 장점. 부엌에 꽃을 두면 은근 크게 기분전환이 된다. 처음에 박스에서 꺼냈을 때는 좀 초리한가, 실망했는데 꽃병에 꽂으니 색감도 너무 예쁘고…

  • 올해 온라인 몰에서 가끔 보이는데 볼 때마다 신기하다 생각했던 꽃. ‘겹해바라기’라는데 복실한 곰인형을 연상시켜서 테디베어 해바라기, 혹은 고흐 해바라기라고도 한단다.(옆사람은 보자마자 무슨 해바라기가 고흐 그림처럼 생겼냐고 하더란) 며칠 전에 우연히 연이틀 어니스트 플라워라는 온라인 몰 이야기 할 일이 있어서 생각난 김에 들어갔더니 마침 이 꽃도, 사고 싶었던 화병도 세일 중이라 함께 묶어서(같이 사면 배송료 무료에…

  •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는지, 목에 깁스까지 대주며 지켜보던 해바라기는 역시나 그리 길게 버티지 못한 채 시들어버렸고 이렇게 꽃이 원했던 만큼 피지 못하면 유난히 맥이 빠진다. 앞으로는 무료배송에 혹하는 일 없이 여름에 온라인 꽃 쇼핑은 피하리라 다짐하며 실패의 상처를 씻으러 딸내미와 집앞 꽃집으로. 아무래도 더운 날 시들 일이 적은 풀(?) 종류를 좀 볼륨있게 만들어올까,…

  • 안 보고 지나가면 서운해서 해바라기.(무료 배송 이벤트가 떴길래)요즘은 해바라기도 모양이나 색이 다양하게 나오길래 섞어서 보려고 투톤 해바라기도 같이 샀는데 원래 이런건지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얘는 왜 이렇게 모가지에 힘이 없이 늘어지는지 모르겠네. 재배송을 요청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생물 배송이 한계가 있지 싶어 급한대로 얼마전에 어디 블로그에서 본 팁을 따라서 빨대를 갈라서 하나하나 깁스를 대봤다. 얼마나 효과가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