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한 2년 가까이 꾸준히 꽃을 사다보니 슬슬 자주 보는 꽃들은 눈이 좀 덜 가고 뭔가 새로운 것에 혹하기 마련.

오랜만에 머리 자르고 집에 오는 길에 그냥 들어오기 허전해서 샌더소니아 시세나 물어보려고 들른 꽃집에서 처음 보는 꽃이 있길래 골라왔다. 줄기 잡고 휘두르면 영락없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마술봉 같아 마음에 들었다. 😀

사면서 꽃 이름을 물어보긴 했는데 역시나 집에 오니 아슴하니 기억은 안 나고 쿠…? 뭐였던 것만 입에 맴돌아서 대충 찍어 검색해봐도 뜨는 게 없길래 결국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니 쿠르쿠마라고 한단다.(daum 꽃 검색에서는 이 꽃을 못 찾더란. 계속 라넌만 띄움)
주로 뿌리 쪽을 향신료로 쓰고 꽃은 관상용으로 보는 모양.

이상하게 이름이 입에 잘 안 붙어서 겸사겸사 기록.

꽃집 주인이 오전부터 기분이 좋았는지 가격에 비해 꽤 풍성하게 잡아줬다.

생강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영어로는 터머릭(turmeric), 한국어로는 강황 또는 울금이라 불린다.

위키 백과 쿠르쿠마 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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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헤에…강황 꽃이 이렇게 생겼군요…

  2. 라넌이 바로 옆에 있으니 그런거 아니었을까요? 그러고보니 꽃시장 가본지도 오래되었네요.

    1. Ritz

      일부러 이렇게 잘라서 검색했거든요.

      1. 해보니 오히려 장미가 걸려나오네요. 정말 희귀한 꽃이네요. 나중에 꽃시장 가면 실물 함 찾아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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