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fl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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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내내 비도 온다고 해서 오랜만에 향이 좋은 튜베로즈와 처음 사보는 페어플로우 장미를 섞었다. 꿉꿉한 날에는 튜베로즈 향이 꽤 도움이 되더란. 페어플로우 장미는 상품 사진만 봐서는 몰랐는데 스프레이 장미였고 화형도 발랄하고 색도 상큼해서 마음에 들었다.
튜베로즈, 페어플로우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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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의 꽃은 루드베키아. 지난주의 리시안과 드럼스틱도 좀 남아 있어서 그냥 섞었다. 루드베키아는 17-18세기 식물학자인 스웨덴 Rudbeck 부자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작은 해바라기’ 또는 ‘노란 코스모스’로 불리기도 한다는데, 해바라기류 줄기와 비슷하다 했더니 역시나 얕은 물에 꽂아주라고 되어 있었다.
루드베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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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글라디올러스는 코랄색만 사다가 연보라색이 눈에 들어와서 주문했는데 어니스트 플라워 배송 시스템이 바뀌었는지 아래쪽 줄기를 엄청 길게 남겨서 보내줘서 덕분에 물올림도 잘 되고 풍성하게 피어나는 꽃을 한껏 즐길 수 있었다. 6.20화병에 꽂자마자 마구 피어나기 시작했다. 이후로 하루하루 무서운 속도로 피어나는데…
글라디올러스의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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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 리시안셔스 돌려 쌓기(?) 날씨 때문에 급하게 개화한 꽃을 세일해서 샀더니 확실히 많이 핀 채로 왔고 양도 넉넉했다;;; 중간중간 꽂은 건 드럼스틱이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꽃인데 원래 이번 주는 이것만 사서 두려고 했다가 리시안셔스 가격이 너무 좋아서 같이 주문했더니 메인이 바뀌어버렸네. 드럼스틱은 알륨을 개량한 꽃으로 꽃향기는 특유의 ‘파 냄새’…(알륨이 원래 대파나 양파꽃 친척이라)
리시안셔스, 드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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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개량한 품종인 모양인데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주문했다. 장미 이름은 희망(希望, きぼう). 꽃잎 물결이 엄청나서 물 올리고 피기 시작하면 근사할 것 같다.
키보(希望)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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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처음 사보는 꽃으로 심플하게 한 종류만. 아미초(레이스 플라워)의 친척쯤 된다는데 아미초보다 꽃잎이 좀더 크다. 슬슬 날이 더워져서 꽃들도 오래 보기 힘들 것 같아 당분간은 볼륨을 작게 둘까 싶다.
올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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