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넷플릭스

  • 영화가 한참 흥했을 때는 그냥 지나갔다가 이제서야 봤는데(벌써 4년 전 작품이더란) 긍정적인 사람과,동료를 위해 자신의 안위는 조금쯤 미룰 수 있고, 사리사욕 때문에 나쁜 마음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나오고,정말 드물게 국가의 이익과 무관하게 서로 협력하는 이야기여서 다 보고 나니 행복했다. 개봉했을 당시에 봤으면 SF적인 요소에 더 눈이 갔을지 모르겠지만 2019년에 본 나는 장르를 잊고 ‘사람들의 따뜻함’이…

  •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소녀 마리 애들러는 집에 들어온 침입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질문이 거듭될수록 범죄 당시의 상황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그녀를 보며 수사를 맡은 형사와 가까운 지인들은 마리가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을 하기 시작하고 마리는 결국 주변의 압력에 자신이 일어나지 않은 일을 꾸며냈다는 인정을 하고 만다. 그리고 그녀의 일상은 완전히 붕괴되는데… 3년 후,…

  • 보통 러시아 마지막 황제에 대한 이야기는 아나스타샤 공주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은 완벽하게 니콜라이 2세와 그 가족들,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라스푸틴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진행 중간중간 전문가의 코멘터리가 섞여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중간쯤 느낌인 6부작 드라마.아나스타샤와 그 남매들의 마지막에 대한 테마를 좋아해서 골랐었는데 내가 굳이 러시아 역사에 관심을 가질 일이…

  • 여행갔다 오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다큐멘터리를 하나 틀었는데 ‘메리 포핀즈’의 작가 패멀라 린던 트래버스(Pamela Lyndon Travers)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가 다큐멘터리인데 중간에 뜬금없이 톰 행크스와 엠마 톰슨 인터뷰가 들어가 있어서 찾아보니 2013년에 개봉했던 영화 ‘세이빙 Mr.뱅크스’ 홍보용으로 만든 게 아니었나 싶다. 메리 포핀즈를 좋아하는데도 작가 이름은 따로 챙겨 본 기억이 없고 특별히 들은 이야기도 없었던 것…

  • 보고 싶었던 영화 두 편이 넷플릭스에 나란히 올라왔길래 연달아 하나씩 봤더니 같은 감독의 비슷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라 그런가, 긴 장편 영화 한 편 본 듯하다. 감독은 어쩜 이렇게 각자 서로 다른 방법으로 치열하게 살아간 사람들을 찾아냈을까. 두 작품 다 화려하지 않은 화면과 잔잔한 연출로 오로지 연기자들의 명연기에 기대어 인물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점도 좋았다.…

  • Tell me. What do you most desire? Hello, detective. 얼마 전부터 기존 방송국에서 캔슬된 작품의 새 시즌이 넷플릭스에서 계속된다고 홍보가 엄청 뜨길래. 처음 든 생각은 미드는 변호사도 범인 잡고 의사도 범인 잡고 어떤 장르든 결국 범인을 잡는다라더니 하다하다 악마도 범인을 잡는구나… 옆사람은 옆에서 좀 보더니 레밍턴 스틸 같다고.(레밍턴 스틸이 저 정도로 맹구는 아니었는데…) 5/15 2시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