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Tag: 넷플릭스

  • 본 시간이 아까워서 짧게라도 기록. 지금까지 나온 위쳐 시리즈를 본 김에 양자경도 나온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드라마판 위쳐 제작진이 왜 이 시리즈를 만들고 싶어했는지는 알 것 같다. 원작과 다르게 여러 인종이 나오는 본편에 대한 설명을 붙이고 싶었는데 만드는 김에 소위 ‘판타지’라고 하면 생각나는, 왕좌의 게임 느낌도 좀 내보고 난데없이 인크레더블 헐크(…)도 넣어보고… 그리하여 정말 뻔하디…

  • “탑승을 환영합니다”승차는 자유, 하차는 불가?! 운이 없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는 초고속 열차에 탑승해 의문의 서류 가방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생각보다 쉽게 미션을 클리어한 후 열차에서 내리려는 그를 가로막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전세계에서 몰려든 초특급 킬러들!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면 목숨을 걸고 가방을 지켜야만 한다. 아무런 정보 없이 지구님의 추천으로 잡은 작품인데 보다보니 생각난 건…

  • ‘십각관의 살인’을 시작으로 어제 ‘미로관의 살인’을 완독.넷플릭스를 열었더니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 업데이트 알람이 와 있어서 보고 있자니 2022년은 살인과 탐정(…)으로 점철된 연말연시가 되었다. 1편을 ‘방구석1열’에서 정리본으로 보는 바람에 마지막 결말까지 전부 알아버렸고, 모르고 봤으면 너무 재미있었을 작품이라 아쉬워서 (드물게 결말을 알아버려서 아쉬웠던 작품) 2편이 나온다길래 이번에는 반드시 실시간으로 제대로 봐야지 벼르다가 올라오자마자 시청 완료.…

  • 마이클 크라이튼의 ‘쥬라기 공원’ 소설을 읽으면서 ‘와, 정말 이러다가 공룡을 다시 보는 날이 오는 거 아니야’ 하며 흥분했던 게 지금 혜린이 나이보다 좀더 어렸던 것 같고(이 비슷한 감상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개미’가 있었지…) 그 몇 년 뒤에 극장에서 화면의 공룡이 움직이는 걸 보면서 ‘이제 영화에서 못 만들 게 없나보다’ 했던 건 지금 혜린이 나이 쯤이었던 것…

  • 옛날 옛적(1991년) ‘아담스 패밀리’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라고 시작해야 할 것 같다. 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이번에 넷플릭스에서 이 작품 베이스로 당시 크리스티나 리치가 맡았던 웬즈데이가 주인공인 드라마를 팀 버튼이 만든다고 해서 기다렸고, 어제(그러고보니 수요일이었네) 공개됐다. OST는 대니 엘프먼. 똑똑하고 비꼬는 것에 도가 튼 웬즈데이 아담스. 암울함을 풍기는 그녀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서 연쇄 살인 사건을…

  • 카밀라와 찰스의 전화 통화 내용이 기사로 터지면서 당연히 왕실은 발칵 뒤집어졌는데 그 와중에 필립 공이 찰스 왕(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날이 올 줄이야)에게 화를 내면서 ‘왕립 웨일스 명예 연대의 좌우명’을 본인 입으로 복창시키는 장면을 보고 빵 터졌다. 나가 죽어, 이 시키야 를 저렇게 우아하게… 하필 이번 시즌이 찰스 부부가 이혼하기까지의 이야기라 얼마 전에 왕이 된 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