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넷플릭스

  • 첫 번째 사건을 멋지게 해결하고 기쁨에 찬 에놀라 홈즈. 유명 인사인 오빠 셜록의 발자취를 따라 탐정 사무소를 열지만 어린 그녀에게 일거리는 들어오지 않고, 냉혹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사무소의 문을 닫으려던 찰나, 돈 한 푼 없는 성냥 공장 소녀가 에놀라에게 첫 정식 사건을 맡긴다. 바로 사라진 자매를 찾아달라는 것. 그러나 사건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했는데.에놀라는 런던의 부패한 공장과…

  • 서치 감독의 작품이라길래 잡았는데 러닝타임이 1시간 반이라 딱 좋았다. 최근에 영화를 볼 때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중간쯤 가면 늘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건 어느새 2시간에서 2시간 반이 기본이 된 러닝타임 탓이 아닐까.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을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덕분에 힘들지만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 섹스 심볼로 소비되는 것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마릴린 먼로에게 다시 한번 대못을 박는 듯한 영화. 마릴린 먼로가 1950년대에 성적으로 소비되었던 것처럼 2022년에 아나 데 아르마스가 무분별하게 성적으로 (그것도 거의 3시간 가까이) 소비되는 걸 보고 있자니 씁쓸하다. 마릴린 먼로의 전기 영화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그녀를 위한 영화도 아닌, 단순히 21세기에 다시 한번 그녀를 ‘야하게 써먹어보고’ 싶었던 감독의 욕망이…

  • 타입 아저씨가 아마존 프라임에 ‘보슈’라는 드라마가 재미있다더라, 해서 찾아보니 후기마다 평이 좋았는데 어느 글엔가, 원작이 마이클 코넬리라는 작가의 작품이라고. 다른 작품으로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라는 제목이 보여서 넷플릭스에 간간히 섬네일이 뜨던 게 생각나 들어가보니 같은 작가의 작품이 맞았다.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는 이미 2011년 동명의 소설이 영화화된 적이 있었고 당시의 주연은 매튜 맥커너히. 주변에 의외로…

  • 세상에는 수많은 영화가 있고 그 중에는 내가 안 본 것도 많고… 탑 건 매버릭이 개봉하면서 이 영화 팬들은 열광했지만 나는 애초에 전작도 본 적이 없어서(87년 작이면 내가 영화관 가서 볼 나이도 아니었고 비디오를 빌려보기에는 관심 없는 분야의 영화고…) 시큰둥했는데 마침 넷플릭스에 뷰 수를 노린 마냥 올라왔길래 감상 완료. 젊은 시절의 탐 크루즈가 정말 깎아놓은 밤톨…

  • 넷플릭스 메인에 떴는데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주연이었던 토니 콜렛이 보이길래 1화만 돌려봤는데 오, 나쁘지 않은 느낌. 원래 스포일러는 개의치 않아서 바로 검색으로 결말과 대강의 평들을 훑었더니 넷플릭스 오리지널 치고(….) 후기가 나쁘지 않았다. 원제는 ‘그녀의 조각들’인데 우리나라 제목이 너의 조각들이 된 이유는 이미 먼저 공개된 동명의 제목이 있어 피하려고 한 듯.(바네사 커비 주연의 ‘Pieces 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