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탑승을 환영합니다”
승차는 자유, 하차는 불가?!

운이 없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버그’(브래드 피트)는 초고속 열차에 탑승해 의문의 서류 가방을 가져오라는 미션을 받는다. 생각보다 쉽게 미션을 클리어한 후 열차에서 내리려는 그를 가로막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전세계에서 몰려든 초특급 킬러들!
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면 목숨을 걸고 가방을 지켜야만 한다.

아무런 정보 없이 지구님의 추천으로 잡은 작품인데 보다보니 생각난 건 바카노 1931.(중간에 검표원이 폭주하는 상상을 잠시 했다.)

내용은 그렇다 치고 영화 전체를 장식하는 헐리우드식 ‘일본풍 오리엔탈’은 좀 식상했지만(원작이 일본 작품이라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볼만한 B급(그러나 출연진은 화려하다…) 코믹 액션 장르로는 나쁘지 않았다. 전형적인 ‘대환장 파티’.

감독이 누구인가 찾아보니 존 윅 1, 아토믹 블론드, 데드풀 2, 분노의 질주: 홉스 & 쇼의 데이비드 리치. 딱 저 영화들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다.

‘열차’라는 좁고 한정된 공간에서 주고받은 액션들이 볼 만하고 화면은 고어한 편.
OST 곡들 배치는 내 취향이었다.
저 감독의 다른 작품들이 별로였다면 이 작품 역시 별로일 듯.

일단 내가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위쳐: 블러드 오리진’을 봤는데 이게 정말 너무너무 최악이라 그 다음에 보는 어떤 작품이든 20프로 정도 더 재미있었을 수 있다. 😑

산드라 블록 언니는 코는 왜 저렇게 손을 댔을까…ㅠ.ㅠ
(목소리 연기는 너무 좋더라)

4 responses

  1. Inseong Yun

    불릿 트레인 완전 좋아여. 일본도로 열차 썰고 다니는 거 초 신남.

    1. Ritz

      어우, 음악에 맞춰 진짜 찰지게 썰던데요.

  2. Eiri

    이사카 고타로의 마리아 비틀이에요. 600페이지 넘는거라 재미있는데도 불구하고 책장이 잘 안 넘어가는.. ㅠㅠ

    1. Ritz

      저 내용을 600페이지 짜리 텍스트로 볼 의욕은 안 나네요…ㅠ.ㅠ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