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미…<미스릴>의 람다 드라이버는 미완성이 아니었나?! 아니, 그건 둘째 치고 그 파워는 대체 뭐냐 네놈은?! 네놈은 대체 뭐하는 놈이야!!』
“알고 싶나….”
소스케는 숏 캐넌을 내팽개쳤다.
나는 누구였던가. 그래, 나는-.
“진다이 고교 2학년 4반, 출석번호 41번, 2학기에도 쓰레기담당인-.”
오른 주먹에서 무지개 색 아지랑이가 피어올랐다. 쿠웅 하는 괴이쩍은 소리가 천지를 울렸다.
“-사가라 소스케다!!”

소스케 호감도 +100
치도리 호감도 -100
텟사 호감도 -50
마오 호감도 +50

이 작품의 여성 캐릭터들은 차라리 조연 A,B,C들에게 더 호감이 갈 정도다. 작가가 밀리터리 ‘오타쿠‘라서 그런지 주연급 여자들을 그리는 건 정말 꽝.(당신 연애 안해봤지?)

이번 7-8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는 ‘작가후기‘에 공감이 많이 간다. 설정상 소스케가 치도리의 옆에서 ‘호위‘라는 임무만으로 무한정 세월을 보내기에는 역시 보는 사람도 무리를 느끼고 작가조차도 무리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델피니아 전기‘에서 셰라가 갈림길을 앞에 두고 처음으로 자신의 힘으로 선택하는 장면을 보면서 독자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처럼 이번 8권으로 이어지는 소스케의 자신의 ‘자리 찾기‘ 과정 역시 생각보다 흥미진진했다. 그렇지만 장장 8권에 거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은 주인공은 자기 자리 찾고 나면 이야기 막 내려가는 게 아닐지. -_-;
이번 8권을 읽다보니 역시 치도리는 그 텟사 오빠한테 던져줘 버리고, 소스케와 텟사는 제각각 싱글의 삶을 영위하고, 마오와 소스케나 잘 됐음 싶다. -_-;

읽다가 경악한 것은 어딘가의 모씨가 또(!) 등장한다는 점. 이번에야말로 더 이상 볼 일 없겠지…

-풀 메탈 패닉! 8권 일상에 고하는 작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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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리츠코

    실은 주인공 커플은 좀 식상해서 이제 주변에 눈이 돌아가더군요. 칼리닌*로라 라든지…;;

  2. 룬그리져

    >>마오와 소스케나 잘 됐음 싶다
    오오! 싱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