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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육아

  • 트위터에 타래글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해서… 린양 어렸을 때, 이 동네에서는 저 글과 좀 다른 방향으로 저학년 즈음에 소위 ‘엄재’(엄마가 만든 영재)를 종종 봤는데 다른 애들보다 좀 빠른 진도로 학원을 다니면서 아직 친구들이 모르는 수학 용어들을 마구 남발하니 어른들에게 ‘똑똑한 아이’ 혹은 ‘수학에 재능이 있다’는 소리를 듣다가 학년이 올라가고 자기만 알고 있던 걸 다른…

  • 현관에서 ‘살려주세요’ 극단적 불안증세 아이..오은영 “언어발달 문제” (금쪽같은)[종합] | 다음뉴스 https://entertain.v.daum.net/v/20210806212901589 나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보니 보다보면 참고해야 할 이야기도 꽤 많아서 매번 챙겨보지는 않아도 기사가 많이 뜨는 에피소드는 넷플릭스로 찾아보는 편. 이번주 방송은 유난히 기사가 많길래 봤는데, 정말 지금까지 본 중 가장 극단적인 경우여서 아이도 아이의 부모도 너무 괴로워보였고 보는 사람도 괴로웠다. 마치 곡성의 육아예능…

  • 린양 학교는 남녀 비율이 2:1 정도라 한 반에 남학생이 20명, 여학생은 10명 남짓. 지난 학기에 하루는 린양이 집에 와서 하는 말이 남자애들이 칠판에 손가락 모양을 그리며 지들끼리 킬킬대고 심지어 여선생님이 들어오니 무슨 사상 검증마냥 ‘이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하더란다.그래서 선생님은 뭐라고 하시디, 했더니 평소에도 인터넷 잘 모를 것 같은 선생님이라 그런지 그게 뭔데 하고 지나가셨단다.칠판에…

  • 린양은 지금 집앞 영어 도서관(영어 원서 읽으면서 쓰기, 말하기 등등 봐주는 곳)과 본인이 계속 하겠다길래 취미나 삼으라고 보내는 기타 수업, 이렇게 두 군데 학원을 다니고 있다. 나머지 과목 중에 본인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 내가 봐서 부족해 보이는 건 EBS 인강으로 해결 중이고. 아마 코로나가 아니었다면 지금쯤은 뭔가 더 다녔거나 다니는 학원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지만 바로…

  • 방학식 전에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가서 결국 방학식도 온라인으로 치르고 알리미로 성적표는 알아서들 확인하라고 일정이 날아왔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성적표를 보러 들어갔더니… 석차가 없다. 내가 못 찾는 건가 했는데,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역시나 ‘우리 애가 중간고사 성적표를 안 가져와요’ 와 ‘중학교 석차 계산법(!)’이 우르르 떴다. 과목마다 성취도와 본인 점수, 평균, 표준편차만 적혀있어서 굳이 과목 석차를 알고 싶다면…

  • 타임라인에 회자되는 서울대생의 글을 보고있자니… (사실 그 글이 ‘진짜’ 서울대생의 글이든 아니든 그게 크게 중요한가 싶다. ‘서울대생’이 저런 생각을 하다니, 라니… 과거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근래의 입시제도를 보고 있으면 서울대에 간 학생이 넓고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기대감은 그다지 높지 않아… ) 린양 키우면서 이런저런 엄마들을 만나다보면 (내가 정말 사람들과 접점이 적은 편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