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린양이 방과후에 듣는 과학수업에서 뜬금없이 달팽이(그것도 꽤 큼직한! ㅠ.ㅠ)를 받아왔다.
(부모 동의 없이 이런 것 좀 보내지 말자….)
뭘 기르는 걸 정말 잘 못하는데 그래도 린양이 언제부터 금붕어 같은 걸 키우고 싶어했던지라 이거라도 싶어 이래저래 키우는 방법 좀 알아보고 있었는데…
린양이 저녁때 하는 말이 자기도 달팽이가 징그럽단다.(이게 크기가 크니 몸체가 꾸물거리며 움직이는 게 좀 징그럽긴 하더라. -_-;)
애가 좋아하는 것도 아닌데 이걸 굳이 키워야하나? 하는 생각이 좀 들어서 오늘 아침에 등원 준비하면서 슬쩍 물어봤다.
“너, 저 달팽이 별로면… 우리 화단에 놓아줄까?(ㅠ.ㅠ)”
그랬더니 린양 왈,
“엄마, 저거 징그러워서 그러면 다른 사람한테 민폐야.”
그지? 그럼 안 되겠지? ㅠ.ㅠ
오늘 다이소 들러서 흙 대신 쓸 코코넛배양토 사왔다…
orz
21 responses
엄마와 함께 하는 즐거운…(읍읍;;)
@김성훈 @문성기 오케이. 두분 다 거기까지. =_=
식용이면 조리실습까지 이어지는 걸까요…
저거… 식용달팽이라던가..
@solitary_is @tw_Ritz ……..묵념 ㅠㅠ 근데 제주변에 키워먹는사람있어요.ㅎ 먹기위해사육…ㅎ
@tw_Ritz @haruka315 전에 달팽이알 부화에 대해 검색했을때 키워서 오븐팬에 올리는 아저씨봤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