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요즘 보는 미드는
CSI LV, CSI NY,(마이애미는 정말 너무 재미없어서 이번 시즌에 포기. 아마 이번이 마지막 시즌이라고도?),
빅뱅이론,
하우스(이것도 지난 시즌에 완전 폭주하더니 메인 캐릭터가 빠져서 좀 시들했는데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길래 끝까지는 보자는 생각에…),
Criminal Mind,
Bones(이건 여주인공이 출산하러 가서 이번 시즌에는 거의 방영도 안 하고;),
NCIS, NCIS LA,
Castle,
그리고 이 Grimm이네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동화를 모티브로 한 수사물(?)로, 이 세상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실은 다양한 종족의 괴물(?)들이 섞여살고 있고 그들을 알아보고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종족을 Grimm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주인공인 닉(이름조차 유럽돋는 닉 ‘부르크하트’)은 어느날 우연히 숙모에게서 자신의 가계가 이 Grimm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직업이 경찰이다보니 각종 범죄현장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본모습을 꿰뚫어보며 초자연적인 이유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 나름에 맞는 방식으로 해결해나갑니다.

초반에는 전체를 관통하는 큰 줄거리가 없이 에피소드들로만 연결되어 좀 산만하더니 5, 6화쯤 들어서서 경찰 서장 등이 뒤에서 무언가 꾸미고 있는 듯한 암시를 주면서 시리즈물다운 모습을 갖춰나가는군요. 미국 드라마 특성상 이러고 별 인기 없으면 한시즌만에 훅 끝나버리는 게 다반사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보고 있어서 한시즌 정도는 더 가줬으면 좋겠네요.
가장 최근 에피소드에 새로 등장한 여캐릭터도 먼로와 조합이 좋아서 마음에 들고요.

극장 개봉 예정인 영화 중에서도 백설공주나 그림 동화 관련 모티브 작품들이 몇몇 있던데 요즘 이렇게 동화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유행인가 봅니다.

경찰로서의 파트너는 이쪽이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사건을 해결하는 파트너는 이쪽…;
볼 때마다 신기한 건 저 주인공 배우는 정말 잘생긴 편인데 도무지 잘생겼다는 점 이외에는 별 매력이 없다는 점. 배우 자체가 참 밋밋한 느낌? -_-; 보다보면 오히려 험상궂게 생긴 먼로 쪽이 갈수록 캐릭터가 잘 잡혀서 호감이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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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1. 우어..저렇게 잘 생겼는데 매력이 없다니..옆의 파트너는 범죄형인데요?노팅힐에서 휴그랜트 주책바가지 친구 같은 포스가 ㅎㅎ

    1. Ritz

      진짜 잘 생겼는데 이상하게 보다보면 매력이 읎어요..; 뭐랄까, 향기없는 꽃 같은 느낌? -_-;; 옆 파트너는 당장이라도 니가 범인! 이라고 해야 할 거 같은데 극중에서 보다보면 매우 귀엽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