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모리타 히로유키
출연: 이케와키 치즈루(하루), 하카마다 요시히코(바론), 와타나베 테츠(무타), 탄바 테츠로(고양이 왕)
요즘 넷플릭스에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우르르 올라오는 중인데 오랜만에 고양이의 보은이 눈에 들어와 반가웠다.
개봉 당시에 ‘극장판이라면 이 정도는 이야기를 벌여야 할 것 같다’ 싶은 대단한 스케일이 아니라 좀 밋밋하다는 평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오히려 그 소소하게 흘러가는 소품집 같은 느낌 때문에 지브리 애니 중 좋아하는 작품. 러닝타임이 짧은 만큼 이야기 진행이 군더더기 없이 빠른 점도 좋다.
18년만에 다시 봤는데 이 때도 누구 한 명은 어딘가 어색한 연기를 하고 있어서(그중 최고는 역시 ‘바람이 분다’의 안노 감독이었지…-_-) 새삼 성우 아닌 것 같은 저 하루 목소리는 누구인지 찾느라 나무위키를 열었다가 누군가가 붙여둔 그림에 한참 웃었다.
옆에서 같이 보고 있던 옆사람이 무타를 보며 지금 보니 ‘문세윤 같다’고 하던 참이었는데 저 사진까지 보고 나니 계속 유재환과 문세윤만 생각나서 그건 좀 괴로웠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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