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부엌 카운터 쪽에 타공판을 박아놓고 쓰고 있었는데 이번에 산 요거트 메이커 둘 자리를 잡다보니 애매하게 거치적거려서 떼어냈다.

얼마나 썼나 찾아보니 벌써 7년 전에 달아놨던 물건. 내 힘만으로 말도 안되게 엉성하게 못을 박아놔서 쓰면서도 은근 불안했는데 그래도 오래 버텼다. 빼내고 보니 못 자체가 꽤 길어서 잘 버텼던 모양.

떼어내면 보기에 시원한 줄 알았는데 일단 못 박아놨던 자국도 흉하게 남았고 시계 둘 곳도 마땅치 않아 불편해서 대체할만한 걸 찾다보니 요즘은 무거운 것 올릴 일 없으면 가볍게 쓸만한게 많이 나와 있었다.

저 공원시계(?) 올라갈 자리만 있으면 OK.
몇년 전 유후인에서 샀던 오른쪽 검은 고양이 두 마리는 지금까지 현관에 있었는데 왠지 부엌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이동.

두꺼운 스티로폼(?) 같은 재질이라 가볍고 뒷면은 벨크로 부직포 테이프로 되어 있어서 타일 같은 매끄러운 면에는 얼마든지 잘 붙어 있을 구조.
http://10×10.co.kr/1635124

크기랑 모양은 세가지인데 색도 다양하고 붙였다 떼기도 간편해서 애들 방 메모판으로 쓰기도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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