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이 악마의 파트너라는 작품은 NT Novel 중에서도 좀 독특한 장르이다. 바로 추리 판타지. 크게 기대는 안하고 봤는데, 의외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뛰어나고, 황당한 설정으로 꽤 논리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점이 특기할만 한다. 게다가 후반부에 주인공이 악마에게 유혹을 받는 장면에서의 박력은 작품 전체에 인상을 바꾸어버릴 정도록 강렬하다. 책 안의 컬러 내지 구성이나 일러스트도 상당히 예쁘고, 캐릭터 중에 동생 쪽 마이바루도 마음에 든다.
이 작품이 2002년 전격대상 수상작이라는데, 현재 일본에서는 6권까지 발매되어 있다. 1년 사이에 뒤쪽으로 5권을 더 써낸 작가의 작품 속도에 경의를 표한다.(무슨 소설계의 김성모인가…;)
원래는 12월에 발매될 신간이었으나 권수가 줄어드는 바람에 1월로 밀렸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작업 진행이 많이 된 작품이 다음달로 밀리면 다음달에 책이 한권 줄어드는 셈이므로 한짐 더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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