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타임라인에 며칠전에 스톡 이야기가 보여서 갑자기 땡겨서 가격대를 훑어보니 어니스트플라워가 농장직영 온라인 몰의 두 배쯤이었다.
꽃시장 직접 나간지 좀 됐지만 거기에서 항상 별로 안 비쌌던 꽃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가 알스트로메리아, 그리고 이 스톡. 그래서 그 가격을 알고 나니 비싼 돈 내기 좀 아깝다.
택배로 받기에 슬슬 날도 풀렸고 굳이 새벽배송으로 받을 만큼 많이 상할 만한 꽃은 아니라 오랜만에 에코팜에서 주문했다.
한 단에 만원 밖에 안 하길래 두 단 주문했더니 그야말로 꽃으로 플렉스;;
꽃 상태도 훌륭.
물올림하느라 줄기 대충 사선으로 잘라서 물에 꽂아 부엌에 뒀더니 온 천지에 스톡 향기가 진동을 한다. 싱그러우면서도 달콤한 향.
왼쪽부터 거실, 혜린이 방, 부엌.
http://ecofarmflower.com/products/5085693707
지난달 포스팅 수를 보니 주절주절 뭘 많이도 썼더란.
이왕 이렇게 된 거(?) 4월의 목표는
매일 포스팅하기.
매일 포스팅 해야지, 생각하니 옛날 버릇 나와서 자꾸 미리 여분 글을 만들어놓게 된다. 이틀치는 이미 대기 중….
오전 50분 요가, 저녁 50분 유산소 운동 유지하기.
맨 처음에 25분 요가로 시작해서 좀 익숙해진 것 같아 50분으로 늘렸고, 50분 요가, 20분 코어 운동을 한달 동안 했는데 약간 더 움직여보고 싶어서 뒤쪽을 50분 유산소로 바꿔보니 오, 의외로 끝까지 할 만했다. 쌓인 시간이 헛되지는 않았던 모양.
요가도 하다보니 확실히 처음보다 구부릴 때 많이 내려가고 많이 접힌다.(근데 다리 벌어지는 각도는 왜 그렇게 안 늘어나나 몰라) 코어 운동 할 때도 힘이 들어가는 복근 위치가 어딘지 조금씩 감이 오는 재미가 있어 꾸준히 할 만하다.
이 나이까지 살이 잘 안 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공황약 먹으면서 위가 낫고 나서 알게 된 건, 안 찌는 게 아니라 안 찔 만큼만 먹고 살았던 거다. 얼마전에 저녁을 엄청 맛있게 먹은 날이 있었는데 정말 위가 꽉 찬다는 게 어디까지인지 마흔살이 넘고서야 처음 알았다.
체중이 순조롭게 늘고 있어서 이제 슬슬 제동을 걸어야 할 때..;; 그리고 현재로서는 명치 쪽 경련을 잡아주는 건 약간 숨차다 싶은 정도의 운동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챙겨서 해야 한다.
더불어 나이 먹어 꼿꼿하게 버티려면 근육이 있어야 하니 이래저래 필요해서 운동량을 늘려봤는데 한달 정도 꾸준히 하면 어느 정도 변화가 있을지 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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