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혜린이가 갑자기 “백석 시의 나타샤는 누구일까” 라고 물었다.

이 작가 전기를 읽고 난 지금 와서는 그냥 그 당시 사랑했던 여자 중 하나 아니었겠나 싶어서 ‘그 시인 평생 여자도 많았으니 그 시 지을 즈음에 좋아했던 여자겠지’ 대답했는데 그래도 제대로 알려줘야 할 것 같아 이래저래 검색하다보니 누가 기존의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꿔둔 게 떴다.

컬러로 봐도 새삼 정말 잘 생긴 얼굴이구나…

저 머리 스타일은 정말 특이하지만;;

아무리 봐도 조상 중에 어디 아랍에서 건너온 사람이 있지 않은 다음에야 저렇게 윤곽이 굵직굵직하기 힘들 것 같은데…
근현대문학 F4는 황순원, 윤동주, 임화, 백석이라고들 하는 모양. 😂

찾다보니 나타샤는 일단 특정한 누구라기보다는 이국적 이미지를 더하기 위한 시어(詩語)라는 게 정론인 모양인데, 내 생각에도 그냥 막연히 상상 속의 인물이 아니었을까 싶다.

본명(本名)은 백기행(白夔行)이고 아명은 백기연(白夔衍, 1915년에 백기행(白夔行)으로 개명)이며 1945년 일본국 패망 및 조선국 광복 후 사실상 백석(白石)으로 개명(改名)한 그의 본관은 수원이다. 석(石)이라는 이름은 일본 시문학가 이시카와 다쿠보쿠(石川啄木)의 시작품을 매우 좋아하여 그 이름의 석을 썼다고 알려져 있다.

위키피디아

사진의 출처는

시인 백석·윤동주의 흑백사진에 컬러를 입히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2812219?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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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esponses

  1. 모루

    길상사를 시주한 사람이죠. 얼마전에 길상사 불상 때문에 찾아봤어요.
    https://m.blog.naver.com/sun0665/220751086594

      1. 모루

        그래도 1997년에 2억원으로 문학기금까지 만든 것을 보면 그냥 흘러간 기억만은 아닌듯 하네요 https://changbi.com/prize-contest-home/baeksok-prize-for-literature

  2. 라울

    로마노프…?

    1. Ritz

      이 멘션을 본 린양의 코멘트 그대로 전합니다.
      린양: 어른이라는 사람이!

      1. 라울

        어른이 미안하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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