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기님이 식물들 앱에 등록할 때 여권사진이라는 표현을 쓰셔서 나도 거기 맞춰서, 우리집에 오늘 온 입국자들.
애초에 콩란을 키워보고 싶어서 주문을 한 건데 담다보니 배송료 내는 김에… 하다가 이렇게 늘어버렸다;;
내가 너무 샀나, 했던 시점은 대충 다 정리했지? 하고 뒤돌아서니 하나가 더 남아있었을 때.
콩란은… 일단 화분 옮기는 것부터 난제였다. 뿌리가…. 이렇게 어수선할 수가 없어…orz 어떻게든 흙으로 덮어봤으니 자리를 잡을지 두고 봐야.
루비 앤 네크리스는 콩란이랑 고민하다가 그냥 마저 장바구니에 넣은 것.(…)
라울은 예전에 키우던 것이 과습이 왔는지 결국 잎이 우수수(…) 떨어져서 다시 한번 키워보려고 주문. 그래도 하나 살아있던 송이는 새 화분에 같이 꽂았다. 이번에 온 라울 머리 크기를 보니 지난번에 (싼 맛에) 샀던 라울이 역시 머리가 너무 컸던 듯. -_-; 이번에는 좀 예쁘게 키워보자.
콜레우스는 와기님이 키우시는 워터멜론을 사려고 들어갔다가 저 두 무늬가 더 눈에 들어와서 어느 쪽을 살까 하다가 둘 다 주문.(?)
벽어연금은 그야말로 충동구매.
머리 땋아 올린 듯한 모양도 특이하고 투톤 색감도 마음에 들어서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찾아보니 얘도 희성처럼 탑돌이로 올라가는 녀석인가보다.(나 이런 애들이 취향인가봐)
장마철이라 다육이들은 당분간 물 신경 안 쓰고 말려야 할 것 같고(도착했을 때 상태도 흙이 무슨 사막 흙 같더란) 콜레우스는 반음지 식물에 물을 좋아한다고 하니 태풍 지나가고 해 나면 상태 봐서 둘 곳을 정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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