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말에서 2월초는 적금, 예금들이 우르르 끝나는 시기라 어느 정도 끝나면 한번에 모아서 정리하려고 기다리느라 간만에 통장 잔고가 듬직해져서 왠지 뭔가 지르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에 눈에 들어온 다이슨 에어스트레이트.
가뜩이나 반곱슬이라 주체하기 힘든데 지금 머리 길이가 딱 애매하게 어깨에 걸쳐져서 풀고 다니기도 부스스하고 묶자니 짧아서 계속 기를 것인가, 또 자르러 갈 것인가 고민하다가 바람으로 말리는 고데기라니 가열된 판으로 다리는 것보다는 좋아보여서 질렀는데 사고보니 앞부분을 접은 채로는 드라이어로도 사용 가능해서 대만족.
젖은 상태로도 고데기 기능을 쓸 수 있는데 지금까지 써본 고데기 중에는 제일 만족스럽게 잘 펴졌다.(고데기라면 집에 봉, 판, 앞머리용, 나이아가라 웨이브용까지 다 있음😑)
반곱슬이라 머리를 펴는 용도로 많이 쓴다면 에어스트레이트, 컬 같은 걸 많이 넣는 사람이면 에어랩을 고르면 될 듯.
원래 가지고 있던 에어랩은 어차피 헤드 바꾸는 일 없이 머리 말리는 용도로만 쓰고 있었던 거라 머리 말리는 게 두 개일 필요는 없으니 옆사람 쓰라고 안방 욕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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