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7월 한달은 60불 이상이면 무료 배송해주는 이벤트 중이라 자주 쓰는 것 중 떨어져가는 것 몇가지 채우고 주변에서 추천해줬던 것들 등등 사 본 감상.
이벤트 기간 끝나기 전에 한번 정도는 더 시키고 싶은데 생각보다 60불 채울만한 게 별로 없네요.

장마때 되면 머리가 미친듯이 부스스해지는데 이런저런 에센스를 사봐도 대개 향이 너무 강해서 손이 잘 안가더라고요. 주변에서도 추천하고 검색하다보니 자주 걸려서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써본 감상은 나쁘지 않네요. 마른 머리에 바를 때는 다른 에센스랑 크게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젖은 상태에서 발라준 후 나중에 마르고 나면 확실히 차분해져 있더군요. 뭣보다 향이 달달하거나 너무 강하지 않아서 그것만으로도 마음에 듭니다..;

오른쪽은 많이들 쓰는 닥터 브로너스 물비누.
쓰고있던 도브가 여름 되니 너무 끈적한 느낌이라 좀 가벼운 게 필요해서 샀는데 페퍼민트 향도, 씻을 때 약한 시원한 느낌도 딱 여름용이다 싶네요.

싱크대 상판 닦자고 락스 쓰긴 좀 그렇고(락스 냄새를 별로 안 좋아함;;) 검색하다 눈에 띄어서 골랐는데 메이어스 특유의 바질향이랑 부엌이랑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시험삼아 찌든 때 있는 곳에 뿌린 다음 좀 기다렸다가 문질러봤는데 때도 잘 지워지는 편이었습니다.

오른쪽은 애티튜드 화장실용 세제.
지난번에 에코버 걸 사서 잘 썼는데 이게 생각보다 빨리 닳네요..?;(향이 마음에 들어서 청소할 때 너무 자주 많이 뿌려댔나…) 가격대 용량비는 이쪽이 더 낫길래 주문했는데 이쪽도 향 괜찮고 세정력도 별 차이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또 주문할 일 있으면 이쪽을 살 듯.

반곱슬 머리 엄마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별 수 있나요. 린양도 반곱슬이라 이맘때 되면 부스스하기가 이루 말할 데가 없는 데다가  이제 머리숱도 제법 늘어서(3-4년전 생각하면 그야말로 일취월장) 샴푸만 쓰니 좀 뻣뻣해서 빗질이 잘 안될 때가 있더라고요. 린스도 같이 들어가 있다는 로레알 키즈 샴푸를 쓰고 있긴 한데 그래도 혹시 좀 나을까? 싶어 주문해 본 어린이용 린스 되겠습니다.
애들용이니 쓴다고 획기적으로 찰랑거릴 정도는 아니지만 샴푸만 쓸 때보다는 약간 나은 듯도 싶어요. 근데 가격이 좀 센 편이라($11.69) 아마 다 쓰고 나면 예전처럼 그냥 머리 끝쪽에 어른용 린스 약간 바른 다음 씻어내주는 방식으로 돌아갈 듯합니다.

오른쪽은 변비 때문에 엑스레이도 찍는(--) 딸내미 때문에 주변의 추천을 받아 사본 유산균제.
린양이 요근래 한참 뜬금없이 배가 아프다고 하는 일이 잦았는데 세브란스 정기검진 간 김에 진찰 받아보면 가스가 차 있거나 변이 너무 차 있거나 뭐 보통 그런 이유였거든요. 얼마전에는 좀 많이 아프다고 해서 급한 김에 동네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그맘때는 신경성일 수도 있다더라고요. 신경성이라는 게 신경을 써서 아프다는 게 아니라 그냥 큰 이유없이 랜덤하게 아픈 거라 그냥 좀 크면 저절로 빈도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해요.
지금은 일단 세브란스에서 받아온 유산균제 한달치를 먹고 있어서 그걸 끝나면 이걸 먹여볼까 싶어 주문했네요. 먹고 좀 배아픈 일이 덜했으면 좋겠습니다요. –
– (요며칠은 또 잠잠하긴 하지만…)

by

/

6 responses

  1. 이 깨알같은 후기… 나도 막 사고푸구나~!! @.@

    1. Ritz

      저기 무료배송 이벤트 한번 하면 한국 애엄마들은 난리라오.;;;

  2. amelie

    헤어세럼 주문해보고 싶네요^^ 유산균은 너무 작아서 샘플인가 했네요 ㅎㅎ

    1. Ritz

      유산균 딱 한달치더라구요? 저도 처음 보고 생각보다 작네 했어요. ^^ 헤어세럼은 사고 나서 웹서핑하다보니 여기저기 추천글이 많더라고요. 젖은 머리에 바르고 그대로 말리는 게 효과가 더 좋았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