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7월 무료배송 대란 때 평소 주문 안 하다가 시켜 본 몇 가지.
왼쪽은 블루베리 원액인데 물에 타서 주스처럼 가끔 주려고 주문해봤습니다만 생각했던 것보다도 신 맛이 좀 강하네요;(블루베리가 눈에 좋다고 해서 가능하면 챙겨주려는 편;)
물보다는 탄산수 쪽에 더 어울릴 듯한데 린양은 탄산수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좀 애매… 이제 와서 시력이 좋아질 리 없는 제가 가끔 마시고 시력이 무려 안경 없이 1.0인 옆사람의 시력 보존을 위해 챙겨줘야겠습니다 그려…

오른쪽은 미국 쪽 소설이나 미디어를 보면서 뭔가 로망(?)이 있는 ‘맥앤 치즈'(위기의 주부들에서 수잔이 저것마저도 맛없게 만든다고 했던가…)
인터넷에서 찾은 레시피로 만드니 내가 만든 것도 영 맛이 그저 그렇길래 실제 미국에서 파는 건 어떤 걸까 궁금해서 주문했어요.
마카로니가 보통 우리가 수퍼에서 사는 것보다 많이 얇고 안에 든 치즈 분말을 뿌리니 그냥… 마카로니에 치즈 가루 뿌린 맛이네요.( ”)


인도카레 맛이 난다기에 주문해본 레토르트 카레들. 원래 인기있는 건 치킨커리류라는데 그야말로 물건 빠지는 게 광속(-_-)이라 아쉬운대로 눈에 들어오는 두 가지만 시켜봤어요.
밥이랑 먹기에는 좀 애매한 게 맞고 난에 찍어먹으면 제법 괜찮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뭣보다 그냥 끓는 물에 포장 데워 먹으면 되니 간편한 게 강점.
그러고보니 인도카레집 가본지도 참 오래됐네요…;

 마침 섬유유연제가 다 떨어져서 주문한 메이어스 섬유유연제 제라늄향.
저 회사 향초 제라늄향을 너무 좋아해서 옷에서도 그 향이 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라는 생각에 시켜봤는데 섬유유연제향으로는 그냥 그러네요. 좀 들척지근한 향이 되어버려요. 차라리 같이 주문했던 바질향이 옷에는 더 잘 어울렸습니다.
오른쪽 갈릭 파우더는 워낙 마늘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뿌려 먹으려고(?) 주문해봤어요.
나중에 바게트 위에 버터 발라서 파우더 듬뿍 뿌려 먹어야지 하고 계획 중. : )

7월 마지막날까지 ‘뭔가 더 시킬 건 없겠지?’ 고민했는데 8월 들어서니 무료 배송 연장했더군요. 그야말로 반전. -_-
얼마나 잘 팔렸으면…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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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1. 저도 7월말일에 열심히 주문했는데.. 어제 들어가보니 연장되었더군요 (…)

    1. Ritz

      마지막날에 주문이 어느 정도였을까 좀 궁금하더라고요. ^^;; 제 주변에도 마지막날에 주문한 사람 진짜 많았거든요.

  2. Hyesung Kim

    블루베리에 꿀 좀 넣어 같이 마시면 되징…

    1. Ritz

      매번 꿀 꺼내기 구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