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작가가 10년을 들인 작품…이라기보다 어쩌다보니 10년을 묵힌 작품에 가깝다고 보지만(그리고 오랫동안 썼다고 꼭 재미있는 작품이 된다는 법도 없다;) 어쨌거나 무난한 추리물에 술술 잘 읽히는 편이었다.
나팔꽃 중에 노란 색 나팔꽃은 없다,라는 소재와 그 노란 나팔꽃이 사라지게 된 사연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은 재미있었지만 홍보만큼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치고 탑이라고 할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봐야.
노란색 나팔꽃에 대한 이야기에서 대지진 이후의 원자력 관련으로 연결시키는 건 좀 의외긴 했다.

이 작가의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는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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