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쌍둥이들 친구라 요근래 종종 만나게 되는 학교 엄마가 한 명 있는데 볼 때마다 나보다 한두살 많아 보이는데 이상하게 낯이 설지 않은 데다가(오죽하면 혹시 이 동네에서 중고등학교 나오셨냐고 물어봤는데 아니더란) 말하는 느낌이나 인상이 어딘가 ‘이쪽’ 느낌.(묘하게 대화를 할 때 죽이 맞는다고 해야 하나, 리듬이 맞는?) 오늘 이야기하다보니 아무래도 아는 사람들이 겹치는 거 같다…;


낯이 익은 것도 아무래도 어디선가 모임 같은 데서 한번쯤 인사를 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_-;

남편과도 하이텔 rpg쪽 동호회에서 만나 결혼했다는데 일단 내가 일했던 잡지 이름을 알아듣는 걸 보니 어쨌거나 일반인(…)은 아니신 듯. -_-

앞으로도 서로 일반인 코스프레 해제하지 말고 지금까지처럼 서로에 대해 자세히는 모르고 지내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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