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작년 사진들과 비교하니 올해는 유난히 훌쩍 커버린 느낌이라 이렇게 유아에서 아동, 그리고 소녀가 되어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해마다 10월은 여행을 다니느라 따로 생일파티를 해준 적이 없는데 올해는 어쩌다보니 챙겨주기로 한 약속이 있었던 바람에 그마저도 멤버 조합이 안 나와서 한큐에 몰아서 못하고 한번은 좀 당겨서 같은 반 여자친구들 두어명과 치뤘고 생일 당일은 작년, 올해 통틀어 제일 자주 보고 지낸 동네 남자사람친구(…)들 두어명과 집에서 식사하고 케이크 나눠 먹으며 보낼 예정.

생일 몇번 치르는 정도의 귀찮음이야 얼마든지 감수해줄 수 있으니 앞으로도 남자, 여자 구분없이 두루두루 넓게 사람을 만나며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는 힘을 가진 아이로 자라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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