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저 장식은 모님께 선물받았던 것. : ) 다시 봐도 묘하게 개성있어요. 달님 표정이 시크해서인가...
저 장식은 모님께 선물받았던 것. : ) 다시 봐도 묘하게 개성있어요. 달님 표정이 시크해서인가…

올해는 유행하는 옷들이 베이직하고 무채색이 많아서인지 오히려 비즈 팔찌 같은 장신구들이 포인트로 유행하나봅니다. 특히 원석을 심플하게 꿴 팔찌류.(이건 정말 센스가 좋지 않으면 한순간에 염주 되는건데…;)
온라인 쇼핑몰에도 자주 보이고 저도 자꾸 눈이 가서, 내키는 김에 마지막으로 일본에서 사서 방치중이었던 블랙 제트 시드비즈를 쭉 꿰어봤네요. 소요시간은 대략 50분쯤?

아마 저걸 살 때도 저런 식으로 길게 꿰어 몇번 감는 팔찌를 만들고 싶어 골랐던 것 같아요. 좀 꿰다가 별로 하고 나갈 일이 없겠구나 싶어 시들해져서 방치, 비즈 재료들도 이사짐에 어찌저찌 실려와서 집에서도 여기저기 구석에 처박혀 있다가 린양이 팔찌 만들고 논다길래 좀 꺼내주고 저는 다시 해볼 생각도 안했었네요.
올해는 갑자기 땡기는 걸 보니 이런 것도 일종의 주기가 있나봅니다.(이번에 시들해지면 또 7년후인 건가…)

팔에 서너번 감고, 목에 두번쯤 돌려 감을수 있는 물건, 을 만드는 게 목적이었는데 막상 만들고보니 팔목과 목의 둘레는 제법 차이가 있군요. -_-; 팔에는 네번 감기는데 목에 두번은 어림없네요..;

간만에 재료 쇼핑몰을 좀 둘러보니 오히려 비즈 재료들은 그렇게 가격이 오르지 않았더라구요(기억을 잘 못하는 건가..;)
다섯가지 색 그라데이션을 맞춰 시드비즈 파는 곳을 봤는데 색깔별로 꿰어서 저렇게 여러번 감는 팔찌를 만들어볼까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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