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2000.09.07

넷플릭스 재결제한 후 챙겨서 보던 스타 트렉 디스커버리가 1월까지 휴방.
타입 아저씨 말마따나 이 시리즈는 가만히 보면 도른자(…)들의 집합소 같아 막나가는 재미가 있어서 보다보니 어느새 다음편 업데이트를 기다리게 되더란.

시리즈 시작하면서 그에 맞춰 앞의 구 시리즈들이 모두 올라와 있는데 커크 선장이 나오는 오리지널은 너무 옛날 거라 엄두가 안 나고(어릴 때 가끔 티비에서 봤던 기억만 아슴아슴함) 시간날 때 피카드 선장의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틀어놓고 보다말다 중인데 디스커버리 보다 이쪽을 보면 행성 배경이나 뭐나 마치 학예회 무대 같아서 나름 복고(?)의 매력이 있다. 🙄 (샘 언니 말로는 오리지널을 보면 그쪽은 마치 ‘유치원’ 학예회 같다고)
넥스트 제너레이션은 홈 시트콤 같은데 비해 디스커버리는 확실히 어둡고 건조한 분위기.(애초에 주인공이 사고 치고 감옥가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이니…)

-그나저나 가을 시즌 엔딩은 한줄 요약하자면 ‘3초 먼저 가려다 30년 늦어진다’인가…(…)
-디스커버리호 이동하는 거 보면 자꾸 나데시코 극장판이 생각난다…